이직자(재 취업자) 면접 팁

MayRanG 작성일 13.05.09 04: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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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판이 "백수탈출"이라 약간 성격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압박 면접과도 연관이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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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는 동종업계에서 일한 경력이 1순위로 쳐 주고, 2순위는 부서별 경력입니다. (영업직은 영업직으로 지원 할 경우)

그러나 나이가 34~35 이상 넘어가면, 팀장급의 핵심 인력이 아닌 경우, 회사 위계 질서가 꼬일 가능성도 있어서 잘 뽑지 않는 것 같습니다. (취업사이트를 봐도 이직자의 경우 1~3년을 선호 or 아예 팀장/부장급 1명)

 

경력 기간의 인정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직급 or 한 회사에서 1년 이상 근무 시, 경력으로 인정 받습니다.

 

동종업계일 경우 서류전형은 웬만하면 통과하는데다가, 인적성 검사도 대부분 받지 않지 않는다는 메리트 있지만, 면접이 신입에 비해 압박이 심하고, 전문 지식에 대한 얘기가 주로 오가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력서의 입사 포부도 적기가 참 어렵더군요. 그래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를 지키면서 일하겠다."라고 짧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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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자 면접에서 가장 핵심 질문은 딱 하나, " 전 직장은 왜 그만뒀는냐" 입니다.

"전 직장은 왜 그만 뒀는가?" ->"이러이러한 사정or문제가 있어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또 그만둘텐가?" 어느 회사든 100%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YES라고 하기엔 너무 솔직해서 좀 그렇고, NO라고 하면 꼬투리 잡힙니다.

 

예를 들어,
1. 회사 내부문제 : "이 회사에는 전 회사와 같은 문제는 없다고 들었습니다." -> "안 다녀 봤는데 어떡게 확신하나"

2. 연봉 문제 : "이 회사는 전 회사 보다 연봉이 세다고 들었습니다." -> "그럼, 다른 회사가 연봉을 더 많이 준다고 하면 또 이직할텐가?"

3. 비젼 문제 : "전 회사는 비젼이 너무 없어 보였습니다." -> "우리 회사도 비젼이 없어 보이면 그만 둘텐가?"

4. 대인 관계 : "전 회사의 누구누구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 "그 정도 트러블은 어느 회사나 다 있는 거 아닌가?"

어떤식으로 대답하든 무조건 손해 보게 됩니다. 특히 회사를 그만 두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을 보러 가면, 1차 실무 면접에서는 그럭저럭 넘어 갈 수도 있겠지만, 임원 면접에서는 정말 욕 먹을 각오하고 들어가셔야 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직장 얘기는 아예 안하는게 정답입니다. 면접관이 왜 그만 뒀는지 물어보면, 회사 내부사정이 있었는데 "대외비"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요정도만 얘기해도 다시 안 물어봅니다.

 

전 회사는 뭐가 뭐가 문제였다 이런식으로 떠들어봤자 면접관 임원들이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어느 회사든 불평불만이 많이 사람이 최악인 건 똑같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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