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의 블루칼라의 직업을 가진 가장입니다.
이번에 부모님께서 좀 도와주셔서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요.
아내는 무슨 친구, 이 친구, 저 친구, 회사동료 불러서 집들이 한다고 벌써부터 난리인데
정작 저는 집들이에 부를 친구가 없네요.
매우 우울한데요.
원래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6명쯤 있었는데 한 3년전 결혼 할 즈음에 한 친구와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 힘들정도로 심하게 다툰 후
남은 다른 친구들과도 연락이 뜸해져 지금은 아예 연락이 모두 끊긴 상태입니다.
씁슬하네요.
현재는 애 낳고 주말에도 가정에 봉사하느라 시간이 잘 안 나긴 하지만
금요일 저녁같은 때에 치킨집이나 호프집에서 친구들와 사이좋게 술 한잔 하고 있는 무리들을 보고 있느라면
가끔 생각납니다. 나도...
전화 한통이면 달려와 술 한잔 기울이는 친구가 있었는데.. 하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