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휴대폰판매직 시작했고요
lgu+직영점 근무중입니다
처음엔 저또한 폰팔이 개념이 심해서 양아치 세끼들이나 하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완전 천시하고 무시했는데
시작해서 단가 배우고 이것 저것 배우고 많은 사람들 만나보니
내각 생각했던것 처럼 양심에 찔리는 짓하는것도 없고
솔직히 장사해서 마진이 없다는건 거짓말이고
내가 생각했던 많큼 비양심적으로 남겨 먹는것도 아니더군요
오히려 돈벌자고 악착같이 달려들기에는 너무 포화 상태고 시장 반응도 안좋아서
노력 없이 흥하고자 하는 사람이 달려들면 인생 낭비하기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판매마진도 다른 영업직에 비해 많지도 않고
오히려 호갱이니 이런 단어 만드는 사람들 의식이 정말 저질이더군요
솔직히 전 직영점 근무라 단가대로만 판매하고 출고가 명시하고
개인정보관리 정말 칼같이 하는데
많은사람들이 처음오면 시작하는말이 얼마까지 지원해줄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지원은 무슨 지원이 있는지 참!! 그게다 불법인데 휴대폰을 사러온건지 협박을 하러온건지 모르겠을 사람들
넘처 나구요
그리고 타통신사쓰고 타 판매점에서 휴대폰 구입하고 와서 제 고객도 아닌데
다음에 여기와서 한다고 케이스 공짜로 달라고 하면서 막 어거지쓰는 고객 보면 참 말다했죠
케이스 우리도 다 돈주고 사는건데 왜 그렇게 뻔뻔한지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판매점에서 페이백 해주는거 불법인지 알면서도 싸게 살려고 받고
나중에 출고가 인하없이 본인들이 사고 나중에 보면 결과적으로 할인 없다고 자신이 호갱이네 뭐네 떠들어대는거보면
본인들무덤 본인들이 파고 왜들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더군요
꼭 이런사람들이 직영점와서 따지는데 웃음만 납니다.
당연히 그들도 이윤을 남기는 직업인데 30만원지원이니 50만원지원 미쳤다고 자기돈으로 하겠습니까?
무슨 사장이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
폰팔이네 호갱이네 이런단어 만든게 다 자신들이 휴대폰 싸게 살려고 하다가 만든 악순환인거고
어차피 제조사에서 비싼단가로 나온걸 판매사들이 무슨수로 싸게 주냐고요
제발좀 생각좀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고요.
이참에 휴대폰 판매 시작해 보길 잘한거 같네요. 내가 알던것 보다 양심적인 일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다양한사람이 살고 있다는것을 새삼스럽게 다시한번 느끼기도 하고요
물론 먹고사는건 다 쉽지 않다는걸 느끼기도 했고요.
결과적으로 휴대폰 판매직 시작했다고 옹호 하고 있다고 말하셔도 할말 없지만
일단 시작해본결과 내 생각많큼 양아치 직업이 아니여서 다행이다가 결말이였습니다!!
영업직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 힘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