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짱공유에서 인생상담만 하는 한 청년입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짧은 인생사로는... 지방대에서 석사로 졸업을 한 29살 입니다.
28살에 8월에 졸업을 하여 9월에 작은 방위업체에 취직을 하여 일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H/W쪽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8개월 정도 일을 하고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 사유로는 제가 석사때 전공은 의료영상(초음파영상처리)쪽이라 자꾸 하고싶은 마음이 많아서 일에 손이 안잡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의료영상하는 회사로 취직을 준비하였습니다.
다행히 X-Ray회사에 취직을 하여 제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룰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봉도 괜찮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입사 다음날 바로 60명 정도 퇴사하는 것을 보고 한번 놀랬습니다. 그뒤로 사람들은 조금씩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구원은 지금 H/W 한명 S/W 2명이 였습니다. 하지만 그중 S/W 1명은 불미스러운 일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퇴사한 사람이 제 사수가 됩니다. 그뒤로 S/W일은 전부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근대 개발보다는 문서작업만 신나게 하였습니다. 개발하기 위해 기기도 보지도 못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로드맵을 보니... 막막합니다. 왜 사람들이 나가게되었는지 알것 같습니다.
또한 불미스럽게 사수가 나가게 되어 부사수인 저 또한 미운털이 박힌 상태입니다. (물론 전 잘못이 없지만... 윗사람이 깽판치고 갔으니... 자연스럽게 저 또한 좋지 못한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 더구나 인사도 안받아 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수습기간에 이직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이직할 곳이 생기긴 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나가게 되는 상황입니다. (제 전공과 맞는 곳입니다. 하지만 과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까가 의문입니다. 물론 자기가 하고싶은 일만 할수 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연봉 200은 깍고 들어갑니다... 내년에 3월 연봉인상할때 만약에 일을 잘하면 올려준다고는 하였습니다(믿을수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그 회사에는 대학원때 지도교수님과 친분이 있는 분이 많습니다. 따라서 더욱 신중하게 됩니다. 또한 그 회사도 이제 막 팀을 꾸리는 단계입니다(계속 인원을 뽑는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빨리 오라고 난리 입니다.
본사는 아주 튼실한 기업입니다. 하지만 제가 들어가는 곳은 자회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앞으로 제가 제일 걱정되는것은 이제는 이직은 절대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어도 5년 이상을 일을 하고 싶습니다. 경력을 쌓고 더 좋은 곳으로 취직하고 싶습니다. 젊지않는 나이라서 돈도 중요하지만... 빨리 실력을 쌓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회사 옮기는 것도 신중하지만 어찌보면 너무 성급하게 결정해서 옮기는 것 같고... 지금 팀을 꾸리고 있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 실력으론 대기업, 중견기업은 갈 생각도 못합니다. 친구들은 전부 좋은데 보고 있는데... 전 제 실력을 알기에 꿈에도 못꿈니다. 이번주에 교수님 찾아가서 상의 또한 할 것입니다. 예전에도 교수님께서 추천을 많이 해주셨는데.. 영어 점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지원을 못합니다. 제 동기들 또한 이래서.. 다들 전공말고 다른 쪽으로 취직을 한 상태입니다.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회사를 옮길지.. 아니면 좀더 기다리면서 회사를 알아볼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님 좋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여지껏 모든 회사는 집에서 1시간30분~2시간 걸립니다(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