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넉두리 하듯이..반말 존댓말 섞어 쓰겠습니다...
25살에..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취직..
IT업체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취직하였으나..의도와는 다르게 출장 및 A/S업무로 1년을 지내고..
하드웨어 artwork 업무를 1년 더 하다가 2년 남짓 근무하고 퇴사..
대기업 생산직 들어갔다가 1년을 못채우고 퇴사..
다시 IT업계에 들어오고 4년제 국립대로 편입하였으며.. Artwork 및 납땜 등 밑바닥 업무만 3년 안되게 하다가
다시 이직...그러나 역시 납땜 잡업무만 하고 결국 5개월만에 퇴사..
31살에 이직만 4번했네요.ㅎㅎ
여기까지가 제 인생 스토리 입니다.
직장생활 6년차 동안 한일이라곤 납땜 및 Artwork업무입니다. 물론 처음 하는 사람보다는 낫겠지만..
6년간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올해 10월에 결혼은 잡혀 있는데 백수된지 일주일되었으며 통장 잔고는 고작 700만원뿐..
결혼은 해야 하고 6년간 직장생활하며 모은 돈이라고는 돈 천만원도 안되고..배운것도 없고..
신세 한탄만 하다가 마음 다 잡았습니다.
artwork업무 및 간단한 하드웨어 설계만 하는 실력으로는 어디 취직할수가 없으며 그 흔한 토익 및 자격증 또한 없으니
결국 실력을 키울 수 밖에..
통장 잔고는 없지만..과감히 카드로 cortex m4 개발 키트 및 이런저런 공부에 필요한 공구들을 구매 하였습니다.
언제 취직 될지 모르지만 그날까지 C언어 및 하드웨어에 대하여 공부하고자 합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남탓하기 이전에 내가 무엇을 노력했나 생각해보니까 그동안 노력을 전혀 안했네요.
오늘부터 열심히 공부하고자 합니다.
그냥 열심히하고자..넉두리좀 해봤습니다.
이제 겨우 31살이니까요..
모두 힘내세요. 저도 힘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