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늘상 애기하셨죠.
세상살이에 성공한 인생은 딱 3가지만 갖추면 성공한 것이라고,,,
평생 함께할 아내, 돈 벌 수 있는 직장, 그리고,,, 진정한 친구 1명 이정도면 성공한 사람이라고요.
늘 가슴 한구석에 담아두며 세상을 살아온지 이제 34살 입니다.
전 3가지를 갖췄으니 성공한 사람이다라며 그렇게 지냈지만,,,
요즘 부쩍 진정한 친구는 과연 무엇일까? 이런 생각이 절실히 듭니다.
저에게 오랜 친구(물론 중간에 사소한 ARGUE로 고등학교시절 잠시 의절했다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친구와 지내오면서 항상 그 친구와의 관계에서 늘상 피해만 보는것 같은 생각
(구체적인 사건이야 너무나 많지만 그렇다고 제 친구를 흉보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제 잘못은 한개도
없는것은 아니니 궂이 들춰내고 싶지는 않군요.)이 들어서
얼마전에 사소한 일로 몇 개월 말없이 지내다가 서로 속마음 털어놓고 화해를 했지만,
이제 그 친구와 예전처럼 정말 제 나름 '이친구라면 진정한 친구가 아닐까' 하는 생각갖고 친하게 지내기가
부담이 됩니다.
이유인 즉, 앞으로 그런 상처(늘 관계속에서 피해만 보는 것 같은 생각)를 더이상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친구와 항상 같이는 있지만, 마음이 즐겁지도 않고, 그 친구와는 이젠 농담 한마디 안합니다.
예전에 욕도하면서 서스럼 없이 농담도 하면서 지냈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도 않죠. 그렇다고 예전 시절이
그리운것도 역시 아닙니다. 어쩌면 제가 스스로 제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보다 인생을 더 사신 인생선배님들도 많이 있으시겠지요.
인생살이에 진정한 친구란 과연 어떤것일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