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항상 갈망하고 인간 삶의 의미가 인생의 매순간,
주어진 상황에서 느낄수있는 최대치의 행복을 느끼며 사는것 이라고 생각했던 젊은시절..
문득 베가본드를 보다가
"사람이 저마다 살아가는 길은 하늘에 의해 완벽하게 정해져 있고 그렇기에 완전히 자유롭다 "
라는 구절을 보고는 솔직히 뭔말인지 선뜻 와닿지 않았었죠..
이게 무슨 개소리지? 하늘이 정해놓은 길을 가는 인간이 완전하게 자유롭다니!?!?
그 후로 이해도 못한체 잊고 살다가 문득 어떠한 계기로 인생의 목적을 잠시 잃었던 어느날 밤 위에 글이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목적이 없는 자유는 방종일 뿐이고.. 목적한바가 분명하고 그 목적에 맞게 나아가는 인간은 정해진 길을 가는것 같지만 사실은 그러기에 완전히 자유로울 수 가 있는가 싶었습니다.
식견이 얕아 정확한 표현을 못하네요..
자유뿐인 자유는 그 차체로는 의미가 없고.. 목적이 있는 자유는 목적이 있음으로써(있으므로써?) 자유로써의 가치가 더욱 더해진다.
이것은 마치 달콤한 휴가가 진정한 의미에서 달콤하려면 휴가 전 더욱 열심히 일을 했어야 하는것 처럼 자유라는것은 어떠한 조건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것은 아닌가.... 따라서 그 조건이 극에 닿을 수록 (완전히 정해져버린 하늘로 부터 주어진 삶) 더욱 완전한 자유가 되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모자란 글 쓴것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위와 관련해서 생각해보신적 있는 형님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20대때 깨달아야 할 인생의 느낌표들을 뒤늦게야 탐구하고 자빠졌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