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친구가 폐기물 수거를 합니다.
그 차타고 건설폐기물 수집운반 하고 버리는일
그런데 예비신부 집에서 알면 안된다고합니다.
부끄럽고 감추고싶은 일이랍니다.
그냥 회사다닌다고 할려고한답니다.
그 녀석 그 일 거의 8년 넘게했습니다. 20대 초반부터 욕먹어가며 묵묵히 일해 지금은 제법 기반잡고 나름 사장입니다. .
태생이 성실합니다. 근면하고 진짜배기 친굽니다. 돈도 잘벌어요
한달에 1200정도?
근데 항상 자기일에 떳떳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인생 막장들이 할거 없어서 하는일이라고합니다.
돈 잘 벌잖아! 해도 돈을 버는게 전부가 아닌것 같다고 합니다.
그냥 이런일을 하니까 이 정도 수준의 사람이 된것 같다고합니다.
그 친구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하고 술먹어도 그 얘기 한답니다.
그 사람들도 한달이면 최소한 500이상씩은 가져가는데.. 요즘같을때 그정도면 훌륭한 월급이져..
저도 친구가 하는일이고 딱히 그런것에 편견이 없어서 돈 잘벌고 가장으로써 책임만 다하면 뭘하든 뭔상관이냐!
그리고 니일도 아무나 하는 일아니다 자부심 가져도 된다 말했지만 한편으로 내 딸아이가 다른 폐기물 일 하는 친구를 데려온다면 조금 멈칫은 할것같습니다.
형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돈만 많이 번다면 어떤직업을 택하고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주변시선은 어떨지 상관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