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아우님들.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아내와의 작은 다툼인데요.
별건 아닌데 아내가 조금 서운해하는것 같아서요.
저도 제가 잘못한건가 싶기도 하구요.
아내에게는 오빠가 있습니다. 즉 제게는 형님이죠.
그런데 형님 만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번에 보는것도 한 4년만인가...
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만나게 되었는데요.
만나는것도 두 가족이 만나서 식사하고 그러는 형식이 아니라 집안에 일이 생겨서 가족 모두 모이는 자리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오빠이니 아내가 선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새언니것도 같이요.
알았다고 하고 따라간곳은 백화점.
아내가 고른것은 시계. 시가 40만원이 훌쩍넘는 제품이었습니다.
새언니것은 화장품. 그것도 시가 20만원이 넘은 제품..
제가 아내에게 좀 오버 아니냐고 했더니, 서운해하네요.
사실 그럴것이 최근 아들 책 사주고 싶다고 해서 봤더니 50만원...
제 아들 책이지만서도 꽤 고민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고가의 제품을 아무 망설임없이 고르는 아내를 보니 심정이 복잡해지네요.
제가 속 좁은것일까요?
좀 더 쿨하게 했어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