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86년생 올해로 31살 남자입니다.잠시 저와 그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할려고 합니다.
전 고등학교때 조울증으로 인해 군대를 2번이나 갔다오고 결국은 면제를 받았습니다.
이과정에서 잠시 친구 이야기를하죠..
군대 처음에는 조울증이란것을 숨겼습니다.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는 가족들이나 친천들 말이었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은 갔다와야된다고 해서 병을 숨기고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적응을 못해서 군의관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군대병원에 정신과쪽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군대 병원 버스를 타는데 내 또래로 보이는 애가있었습니다.
상사분들도 꽤나 그아이를 꽤나 신경을 곤두쓰고 있었습니다.
전 단순하게 부자집 아들이라서 약간 과보호를 하는구나 생각을 했죠.
아무도 접근을 못하게 하더군요.
전 정신과쪽에서 대기를하는데 ...그애와 상사분들이 정신과쪽으로 오는겁니다.
전 놀랬죠.이녀석도 나와같은 부류 애인가?
잠시 우리둘이서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인사나하자"고 먼저 제가 말을 걸었죠.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알고보니 그녀석은 저보다 한살이 많았고 군대 실내에서 자살 시도를 했다고하더군요.
볼펜으로 했는지 머로 했는지 몰라도 손목에 지금도 상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처가 손목에 생겼던것이었고 상사분들이 신경이 쓰였던것이었습니다.
제가 물었죠
"넌 앞으로 어떡할거나냐? 군대 면제 받을거냐?.아니면 나와같이 무슨대학교병원에서 치료 받아서 공익으로 빠질거냐고 ?"
그렇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하더군요.
우리둘이는 짧아지만 서로 공통인 부분도 있었죠.
집안형편이랑고교중퇴라는걸...공통이라면 공통이ㅈ.
그렇게 우리는 귀가조치를 받았고 똑같이 나와서 서로 전호번호를 받아서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나하자 면서 갈려고하는데..."ㅇㅇ(내 이름 을 부르면서)야 내가 비록 자살시도는 했지만 세상 진짜 별거 아닌거 같다고 이렇게 쉽게죽지 않는것도 알았다."고....
하면서 헤어졌습니다.몇주뒤에 내가 전화버호에 그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만나서 이야기나 하자고 했더니 그래 어디에서보자고 했습니다
거기는 자기 어머니 친구분 일하는곳에서 잠시 알바를 하니 오라고해서 갔습니다.
도장을 팔거나 만드는곳이었습니다.
걍 만나서 술한잔히면서 이야기를 했죠.
"너 앞으로 어떡할려고??"
"나 방위산업체 할려고한다"는겁니다.
이녀석... 눈이 확실히 틀려졋습니다.
저보다 더 눈에 생기가 있고 확실한 목표가 있었으며 무서울것도 두려울것도 없는 녀석이었습니다.
전 속으로 이녀석 뭐지...그때는 나보다도 못한 존재이었는데...
그리고 우리집은 평범한 집아있던걸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그녀석 집은 언제나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집은 이미 빨간딱지로 곳곳마다 붙여있었고 언제 사람들이 찾아올지 모를상황에 두려움을 떨면서 살았던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됬는지 아십니까?
말을 잠깐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돈은 다갚았고 고교중퇴이면서 일이 힘들다는 용접을 하고 있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있구요.
전 그녀석보다 앞선다고 생각하면 그녀석은 벌써 10발자국이상 나가 있었습니다.
생각도 어른스럽고요.
저와 비교하면 보잘거없습니다.
전 군대를 몇번이나 귀가조치를 받았고 그래서 결국은 면제에다가 집에서 하는 가게일을 10년동안이나 하면서 이제는 사회생활좀 해보겠다고 처음 시작하는 알바로 편의점 알바를했습니다.
이제는 틈틈히 검정고시 고졸시험 준비중이구요.
그런데 말이죠
전 이렇게 공부하면서 그녀석한테 떳떳헤지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아직은 안갔고 갈지 앉갈지는 모르겠으나 서울대를 잡고 공부를 하고있죠.
왜냐고요 .그녀석한테 인정을 받고 싶었으니깐요.
내가 서울대에 좋은 직장을 구하고 나오면 그녀석이 인정을 해주진 않을까해서요.
언제나 그녀석이 저의 자랑이자 좋은 친구였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그럴것입니다.
하지만 저도 모를 그녀석의 자괴감이란게 생기지더군요.
그녀석은 한살이 많아서 생각이 깊은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저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그녀석이 날친구 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으나 내스스로가 그녀석이랑 비교하면 제가 언제난 패배가 된기분입니다.
이제는 따라잡겠지 생가하면 앞으로 더 가있고..하는 그녀석을보면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제자신이 초라해 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