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어렸을때부터 친구관계를 맺을때 딱히 내세울게 없어서..
친구들에게 곧잘 맛있는거랑 필요한 물건이든지 무엇이든지 나보다 친구들한테 주었습니다.
이렇게 습관이 되다보니 성인되어서도 적은 월급에도
친척 친구 지인들한테도 나도 모르게 적은 월급에 선물을 사서 남들 비치고 하는데요 .
문득 생각이 나서 이렇게 짱공유 형님들께 적습니다.
사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자 인것도 아닌데…
굳이 남들한테 사주면서 무언과 그러니 쉽게 말해서 인간관계를 잘 맺고 싶어서
이사람이 날 싫어 할까봐 선수쳐서 선물 공세를 하는경우도 많았습니다.
이유없이 그냥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하기도 하고요.
심지어는 친구들한테도 그냥 안부전화를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인간관계에서 무언가 제가 많이 부족하고 남들은 우세하다고 생각을 하니 자주 전화와 선물 공세를 하게 되더군요
네 . 맞습니다. 호구입니다.
호구라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여자한테도 선물을 퍼부어주는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주다가 그쪽에서 너무 지쳐서 아예 싫은 기색을 하는경우가 있었죠.
선물을 주면 좋아할거라는 생각에 무조건 문득 문득 들면 바로 주기도 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까지도요.
그렇다고 저에게 투자 하는거라고는 그냥 컴퓨터 부품을 사서 산것뿐 이고요.
친한 친구가 말하길
“네가 좋은 의도로 주는것도 알지만 …꼭 상대방이 네가 좋다고 해서 다 좋은게 아니다”
충고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왜이런 행동을 하는지 잘 이해가 갈거 같은면서 잘 안되서요 .
사실 조울증 정신질환의 병때문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새해 첫날부터 하소연을 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__)
짱공유 형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