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짱공 와서 한풀이 한번 해봅니다~
공부 전혀 안하고 고졸에 군대갔다와서 어쩌다 잡은 직장 1~2년 150받고 생활하다 제대로 된 직장 잡고 7년을 일해서
이직하고 1년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가 와서 자영업을 차린지 반년됫습니다.
참... 세상 힘들어졌네요... ㅠㅠ
직장생활중 결혼하고 아이 없이 맞벌이 하며 둘이 연봉 합쳐 7~8천은 됫습니다.
전세 살면서 그냥 분기마다 해외여행 다니고 매달 1~2번은 팬션잡고 놀고 각자 월급 터치 없이 잘 지내왔죠
저도 게임이나 머 취미생활하면서 1~2백 쉽게 쓰고 보너스나 상여 있을땐 수백짜리 시계나 잠바 사고 그랬으니까요
와이프는 자잘한거 많이 사더라구요.... 그리고 먹는데 다 쓰고... 오히려 가방같은건 제가 여행 갔다 오면서 사준거
썼었죠... 미국갔다 올때 코치 아울렛 들어가서 7개? 인가 사왔는데 500불 안되더라구요... ㅋㅋ
딱 하나 잡아서 국내서 가격비교 해보니까 10배 가까이 차이나더라구요.. ㅋㅋ 웃겨가지고... ㅋ
아무튼 나름 부유한 생활 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다가 나름 계획 하고 생각해서 차린 자영업에 몰빵했는데...
원래 벌이는 수익이 둘이 아무리 못해도 한달 300~500정도 였는데 이젠 둘이서 적자 아님 200정도 되네요...
이런생활 반년해보니까 그동안 모은재산 몇천 까먹고 결국에는 전세금도 끌어써야될상활이 왔는데 참...
난감하네요... 내일이면 신용불량자 됩니다... 와이프명의로 가계오픈해서 제가 신불되는건 문제가 없는데..
이런상황이 되어버리니까 정부탓을 하게 되더라구요.....
저 잘살고 있을때는 정부탓 전혀안했는데 막상 힘들어지니까 정권이 어쩌구 정부가 어쩌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분들의 심정을 대충 알거 같아요~ 직장생활에 목표가 있고 연봉은 계속 올려가면서 이대로 가다간 5년대에 와이프와
연봉 합치면 1억도 넘겠다 생각하고 살아갈땐 괜찮았는데 자영업....
이거 무시할깨 못되더라구요... 나름 사회에서 10년 가까이 해왔던거 그대로 한다인데.... 조직 배경이 바뀌니까 너무나도
바뀌어 있길래 잘 안되더라구요... 알긴 알았고 몇년 걸릴꺼라 예상은 했지만... 그 기간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