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 처음 글을 씁니다.

exxury3 작성일 16.08.18 12: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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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 눈팅으로만 몇년..

유저분들이 써주시는 글들에 위로도 받고 위안도 받으며 

기운내서 살다가..

30대 중반이 가서 이제 그 위로도 먹히지 않는지..

아니면 너무 나약해져 버린건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먼저 기분좋게 짱공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유쾌하지 못한 글이 행여 실례가 될까 너무 죄송합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미치도록 괴로운데 

털어놓을 곳도 어디에도 말할 곳도 없어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조금이라도 덜어놓고 싶어서요.

일도 사랑도 가족도 모두 모두 챙겨보겠다면서

이악물고 살고 또 살았는데..

선택도 잘 못되고 노력도 하지 못해

쌓아놓았던것들 하나씩 무너지고

돈도 사람도 사랑도 가족도

결국 다 무너져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네요.

막막히 몇달때 하늘만 보다가

이제 정말 끝인가 하는 생각에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밤세워 낮까지 하게 되네요.

누구나 다 힘든일 누구나 다 아픈일

겪고 이겨내며 살아가겠죠.

저는 그냥 나 힘들다 이렇게 투정하고 싶었습니다 ^^

저보다 어리거나 또래거나 선배신 모든 분들

저처럼 약해지시지 말고 

그간 해오신 것처럼 좋은 능력과 경험 바탕으로

잘 해가시며 잘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두서없고 정신없는 글 

단 한분이라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제 선택이 후회는 될지라도

이제 돌아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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