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오늘도 버티세요!

exxury3 작성일 18.04.05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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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님들 비가 추적추적 오니 한결더 센치해지는 날입니다.

힘들고 지치고 괴롭고 또 답답한데

술 한잔하며 털어버릴 그 누구도 없고

어디 갈곳도 없어

이렇게 매일 오가는 짱공유에 와서

두서없는 말이나 적고 다른분들과 함께 힘내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

저는 나이 33살에 자영업하고 있습니다.

20대에 자살에 우울증에 정말지독했던 가난에 하나하나 견디고 살아오며

30대에 들어서며 잡은 기회로 이제 겨우 입에 풀칠이나 하고

그동안 주변에 졌던 신세들 조금씩 갚으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는게 바뀌니 또다르게 힘들어 지네요 ㅎ

이제는 좀 살만해지겠지 하며 안심했는데 

그런 마음일수록 더 가만 놔두지 않나 봅니다.

짧다면 짧은 일년여의 시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속으로 혼자 참으며 견디며 살아왔는데 오늘은 정말 힘이드네요.

이악물고 견디고 억누르며 밤세며 회사를 지금껏 키워왔는데 당장 한달 매출이 걱정일정도로 위기가 오네요..

거기다 이혼으로 각자사시면서 생활 어렵다 하시는 부모님..

이제 결혼해서 애가 돌이라 돈들어갈데 천지라 한탄하는 동생..

마음 다잡으면서 할 수 있다! 하면된다! 외치고 또 일어서보지만

지친마음은 어디 위로할데도 없네요.

두서 없이 막 적은 글이 여기까지 왔네요!

이 글의 의미도 뜻도 없습니다. 

그저 각자의 자리에서 상황에서 이악물고 버티고 사시는 모든 여러분들께서

자기 이야기 조금이라도 털어놓으면서 오늘 하루 털어버리고 

내일 하루를 즐겁게 버티며 사시는건 어떨가 하며 적었습니다.

저역시 그럴거거든요 ^^

오늘 맥주한캔에 애써 울음 참으면서 억지로 웃지만

여러분 이못지 않은 어쩌면 더한 자살과 죽음 우울증도 견뎌온 시간인데 

지금도 앞날도 더 잘 버티고 이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짱공여러분 부디 오늘하루 말끔히 씻어내시고 힘내서 버티십시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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