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없는 넉두리입니다. 힘내세요!

exxury3 작성일 19.11.12 19: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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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너무 지친 마음에 넋두리 하고자 또 다른 분들도 힘내셨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참 힘드네요.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마음에 치이고

지금처럼 오기까지 지난 십년이 넘었지만

특히 지금처럼 갖춰지까지 마음 맞는 분들과 어언 3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직원들도 붙고 아주 작지만 하나씩 규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 정말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작고 큰 고비 위기 넘겨가며 왔는데..

그 때마다 제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자책하며 같이 극복하고 넘어왔습니다.

끝도 없는 돌파구처럼 또다시 위기고 더 큰 스스로의 한계를 느끼네요.

어디에 말할 사람도 풀곳도 없어 자주오던 짱공에 와서 다들 힘내자는 글을 두서없이 씁니다.

일도 같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드문드문 연락하는 가족들도 있지만

저는 어릴적부터 세상 혼자 버티고 살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흔히 소주한잔하며 넋두리할 친구도 그냥저냥 통화하면서 하루 보낼 사람도 없네요.

늘 긍정적이고 실력있어야 하고 다 해결해야하는 그리고 늘 든든해야 하는 모습이 제가 되었습니다.

그런 제가 오늘 같은 날은 참 밉고 힘드네요.

그동안 크고 작은일 겪으며 진심을 감추고 싫어도 아파도 웃으면 하는걸 익혔습니다.

지금도 수없이 그렇게 쓴물 참고 속이 썩어도 웃고 있지만

이젠 그것도 별료 효과가 없네요 ^^

직원들은 그런 날 아는지 거리를 두고

같이 마음맞던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거리가 보입니다.

그동안 상처받기 싫어서 일만 제대로 하면 된다는 생각에

모두 내려놓고 일만하고 또 적당한 거리를 두었지만 

그런 탓인지 점점 더 제 마음은 지치고 힘드네요.

지금 회사 참 좋습니다. 공동으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분들 같이 하는 직원들

정말 다시 보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더 잘해내고 싶은데 자꾸 부족하고 실망주는것 같아 참 많이 아프고 힘드네요.

다 내탓이다 더 잘하면 된다 더 노력하면 된다 해도

아직 제가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가 봅니다.

사람에 상처받지만 사람과 있고 싶고

절대 마음줘선 안되지만 마음이 가는 사람도 있고

그 모둘 감추고 삯히며 사는게 참 쉽지 않네요.

선배님들 형님들 ^^ 이 모든 세상 참 잘 견디셨습니다!

아직은 답도 해결점도 없지만 다 내탓이요 하고 또 힘내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힘든 세상 버티고 잘 살아가시는 선배님들께 위로와 박수를 보냅니다.

넋두리가 길었네요

오늘은 혼자 소주한잔 하며 눈물 훔쳐볼까 합니다!

선배님들 추운날씨에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잠자리라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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