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제 성격이 모난걸까요?? 원래 이런건가요??

개간지시와 작성일 16.12.01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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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요식업쪽에서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는 아르바이트하는  

30살 두아이 아빠입니다.

파주쪽에서 누구나 알만한 고깃집(유명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엄청힘듭니다.

하지만 뭐 남돈 먹는게 쉽겠냐 생각하면서 일했죠

3개월일했네요 지금까지

그래도 그만큼 우리가족들이 여유있게 생활할수 있으니 시키는거 다하고 일했죠.

 

그쪽에서 일하는 사장님 라인을 먼저 얘기해야되는데

사장 + 사장와이프(여사장) + 사장님이랑 친한 동생2명 (실세는 여사장) 

이런 구조에요~

그중 저랑 5살차이나는 형님(사장님 친한동생중 1명)이 한분 있는데 성격이 참 그래요 ㅋㅋ

2주전쯤이었네요. 하루는 바닥에 종이상자를 깔길래(바닥 더러워진다고 깝니다)

"형님 이거 안깔면 안될까요? 제가 불들고 왔다갔다 하는데 걸려넘어질뻔도 여러번했고

차라리 마감할때 바닥을 더 열심히 닦을게요~" 라고 했죠

그랬더니 대뜸 씨x씨x거리면서 너랑 앞으로 얘기안할꺼라고 넌 끝이라고....

순간 벙쪘네요;; 이게 그렇게 화낼만한 일인가.....

그후부터 진짜 서로 할만만 딱하고 쌩까는 사이가 되었구요

여사장님이나 다른 사장님 친한동생도 그형이 성격이 너무 소심하다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라 원래그런다 이러더라구요  

 

저도 뭐 그냥 그러려니 언젠가 타이밍 봐서 한번 풀어야겠거니 생각하고 일하고 있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11월부터 요식업쪽 경기도 안좋고

주말장사인데 촛불집회까지 겹쳐서 주말매출이 70%정도 떨어졌어요

(저는 평일 알바라 무상관) 

 

계속 매출이 전달대비 1000만원 떨어졌다느니  

우리 다 굶어죽어야한다느니

계속 그러더군요....눈치보였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어제 마감끝나고 정리마무리 하는데

사장님이랑 여사장님이 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얼굴붉히면서 언쟁이 있었어요

저는 눈치보며 마감하고 있었죠....

대뜸 여사장이 제이름을 부르더니 화난 말투로  

지금 내가 알바를 한명 짤라야되거든?? 너같으면 주말에 집회없으면 바쁜데 어떻게할꺼냐??

라고 얘기하길래

저도 그냥 상식적으로 "제가 사장이면 평일을 짜르겠죠" 라고 동조해줬어요

 

"그래 그니까 두달만 쉬었다가 나와라 고기먹으러 오면 문전박대는 안할께"  

또 순간 벙쪗네요 ㅋㅋㅋㅋㅋ

제가 1시까지 일한것도 임금안줘도 군말안했는데

한두번 손님없어서 11시에 보내준걸로 그거 임금 안깟다고 생색내는것도 다 참아가며 일했는데 ㅋㅋㅋ

참 ㅋㅋㅋ 돈이뭔지 ㅋㅋㅋㅋ 진짜 더럽네요 ㅋㅋㅋㅋㅋㅋ 

알바경험이 많이 없어도  

티안내려고 열심히하고 큰실수도 없이 정말 나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알바라는게 이렇게 더러운건가요??

저랑 약간 트러블이 있던 그형님이랑은 아예 관련이 없을까요??

아니면 제 성격이 모난걸까요?? 

 

알바(파트타이머) 경험 많으신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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