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뀔수 있을까요?(아버지가 불편합니다)

%허벌나게$ 작성일 17.01.21 0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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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무슨 극심한 갈등을 격고있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아버지와의 불화는 아닙니다
다만 아버지의 행동이 너무 거슬리고 불편합니다
예를들면 아침에 같이 식사를할때 아버지께서 밥먹을때 소리를
많이내십니다 쩝쩝거리시고 호르륵소리를 내시는데 그게 일부러 내는것처럼 소리가큽니다 너무불편해서 같이 밥을 못먹을 정도로요
그리고 뭐마시거나 할때도 다른방에있어도 거슬릴정도로 호로록 거리면서 마십니다
그리고 집에들어때도 마치 자신이 왔다는것을 알리시려는듯 입으로 스읍!하는 소리를 낸다거나 합니다
이런거를 제가 소리내지 말라고 이야기하면 불같이 화를내십니다
어머니하고는 아버지가 몸을 잘 안씻는거가지고 엄청싸우십니다
화장실에다가 코딱지같은거를 물에흘려보내지 않고 세면대나 수건에 묻혀놓을때가 많습니다 옛날시골에서는 세면대없이 흙같은데다가 그냥 버렷기때문이라 그게습관이 된것일수도 있으려니하는데 그래도 가족들이 불편을 표시하면 고쳐야되는데 고치지 않고 어머니랑 저랑 편먹고 자기를 못살게 군다는 식으로 역정을 내십니다
아무튼 아버지가 시골에서 농사만 짓던 분이시라서 그런지 함께 생활하는 곳에서 다른사람에대한 배려를 하지 않으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소리가 너무신경쓰이니 조용히 드시라고 하면이게 어디서 부모를 가르치려고 드냐며 정말 불같이화를 내시고요
저는 정말 거슬려서 그런건데
어쩔때는 제가 잘못된건가 싶을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해 나이가 30인데 밖에나가면 무슨 몸종 부리듯이 이거가져와라 저거해라 라면서 명령을 하십니다
예를들면 식당에가서 물이없으면 본인이 여기물좀주세요 하는게 아니고
저한테 물가져와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게 남한테 아버지본인이 높아보이려고 가족들을 하대하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이런상황에서 맞서게되면 사람많은데서 불같이 화를낼까봐 그냥 시키는데로하는데 속으로는 화가많이 납니다
아버지는 제가 불만을 표출하면 이게 어디서 부모를 원망하냐, 아니면 부모를 가르칠려고 하냐는 식으로 말하십니다. 내가 너 낳아준 사람이다 어디서 나한테 이런식으로 하냐 이런 메세지를보내시는데 저는 이런말을 하면 할말이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불편한게 있어도 그냥참습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싸인 불만이 많아서 그냥 여기다 풀어놓겠습니다
또 아버지께서 일을 열심히 안하시는 것도 불만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축산농장을 하시는데 아침에가서 소사료를 30분장도 주시고는 집에오셔서 컴퓨터를하십니다 주로 포커나 고스돕을 하십니다
아니면 핸드폰을 하루종일 만지십니다. 그리고 저녁이되면 30분정도 사료를 주시는데 이게 대부분의 하루 일과입니다 당연히 정상적으로 축산농장을 운영하시는게 아닙니다 농장을 하려면 할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아버지는 가축들 사료주는 것외엔 거의안하시는것같습니다
당연히 농장 꼴은 말이 아닙니다 과연 이렇게 동물을 키워도 될까싶을정도로 최악입니다 아버지는 츅사꼴이 이게뭐냐고하면 축사가 지은지 너무오래되서그렇다고 하는데 오래돤거랑 방치랑은 엄현히다르구요 주변에 축사들을봐도 이건너무심합니다 제가 시간날때마다 축사일을 도와볼까 시도도해봤지만
혼자아무리고생해봤자 정작 농장주인 아버지는 농장을 돌볼의지가 없으시니 저도 제풀에 지쳐서 그만뒀습니다 저도 동물이 좋아 농장에 가보곤했는데 이제는 다쓰러져가는 농장 꼴이 너무보기가싫어서 잘가지 않습니다
할아버지나 할머니께서 얘기해주셧는데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일하는걸싫어하고 놀러다니기바빳다고합니다 그러면 큰고모가 아버지할일을 전부 뒤치닥거리 했다고 하니 예전부터 그러셧던거 같습니다
저태어나기전에는 면에서 9급공무원이셧는데 그만두시고 7급공무원 준비하다가 떨어지고나서 농사를 짓기시작했다고 하시더군요
아버지께서 공무원을 그만둔이유는 직장상사가 갈궈서 그런거라고 하더리고요 이사실은 저만알고 있습니다
제친구 아버지가 정희 아버지와 같이근무하셧었는데 제친구에게 이야기 해주었다고 합니다 이얘기를 듣고 정말화가 많이났습니다 제친구와 친구아버지에게요 누가 부모임 욕보이는소리를 듣고 아무렇지 않겠습니까 속애서는 불이 났지만 아무렇지도않으척 그러냐고 하면서 넘겼습니다
제가 아버지에게 느끼는 주된 불만은 아버지가 인생을 성실히 사시지 않는것 인것같습니다 그렇게 대충살면 정말 인생가는 마지막날에 후회만 떠안고 가실것 아닙니까 아니면 하루하루대충사는 제 자신에대한 불만을 아버지에게 전가해 버리고 있는 것일수도 있죠 그게 맞는것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30살나이에 거의 모솔이고(24살때 한4달정도 사귀어본게 다입니다)
작년 초에 학교간신히 졸업해서 다들취업하는데 ㅈ저만 백수인것같아서 취업불안감을 이기지못하고 그냥 쓰면 붙을만한 중소기업에 지원에서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군데 지원하지 않았던것은 대기업은 안될것같고 취업못하니 불안하고 해서 그냥 적당한데 취업한거죠 사실여기에 후회를많이합니다 도전해보지도 않고 그냥 취업해 버렸으니까요 사실 대기업한곳에 서류통과했는데 지금회사와 면접이 겹쳤습니다 대기업은 안될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붙을가능성 있는 곳으로 간거죠 이것도 제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한것같아 후회가 많이 됩니다 대학교때는 같이다니던 형 몇이 제가 뭐라고 해도 반항을 잘 못하는 것을 알고 괸히 심심하면 괴롭혀 댔습니다 제가 선배들에게 불만표시하면 학교생활하는데 불이익 받을까봐 뭐든 웃으며 네네 했거든요 제가 군대를 안가서 저보다 한두살많은 선배들이랑 학교생활을 하다보니그때는 혹시 잘못보이면 학교생활을 하기힘들어 질까봐 불만이 있어도 얘기못했습니다 괴롭혔다는게 심했던건아닌데 그냥 심심하면 제이름을 불러댄다던가 하는것이었는데 아무튼 제가 문제네요 온갖 피해망상에 인생을 대충살고 있는것닽아요 그러면서 취업이라도 했으니다행이라고 자위하고
이렇게 그냥 찌질하게 살다가 죽는날이오면 얼마나 후회할까
이런저라도 바뀔수있을까요? 제일먼저 제가 뭘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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