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혼주석 문제좀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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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살된 예비신랑입니다..5년간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던 여자친구와
이젠 그냥 평생 붙어살자며 7월에 결혼을 앞두고있습니다.
순탄한 준비과정에 문제가 하나가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는 이혼가정에서 자란 친구입니다. 아버지와 생활했구요.
그런데 장인어른께서 이전에는 그럴일 없을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어제
술한잔 하자고 하시더니 애인을 혼주석에 앉히겠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전 상관없습니다.
다만 저희 부모님은 상견례당시 애인은 있다라는 말을 들으시곤
집에오는길에 혼주석에는 절대 안된다고 사전에 못박아두셨고..
방금전에도 다시한번 얘기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고 하시네요.
이상황에서 식 당일 장인어른이 애인을 데리고 오시면 저희 어머니 성격상 당일
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드실것같습니다.
주변에 얘기해봐도 좀 쿨한사람이나 동생들은 혼주석에 누가 앉든 무슨상관이냐는
의견도있고...대부분은 너희 부모님생각이 맞다라고 합니다.
제가 어떤결정을하는게 원활하게 흘러갈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대출문제로 한달간 쌩고생 하고 마무리지었는데 딱 마무리된날 이런 문제가 터지니...
정말 힘드네요....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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