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출퇴근 3개월차, 그간의 일들.

보리Gun빵 작성일 21.07.02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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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전에 근무지이동으로인한 5시간 출퇴근문제로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그때 많은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이쯤에서 진행상황한번 적어보고, 작은 상담하나 더 드려볼까합니다.

우선 전 아직 그대로 재직중입니다. 지금 퇴근지하철안이구요ㅜㅜ.

다행히도…?격월로나마 재택근무했습니다.ㅜㅜ

취미생활은 쫑났고, 지하철에서 책이라도 보면서 헛된시간이 아니라고 자위하며 다니고 있습니다..ㅜㅜ

아침대신 핫식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 어르신들께 자리 양보 잘하는 친구였는데…요새는 눈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네요ㅜㅜ

 

이직 시도도 했지만, 돈 많이주는곳은 평이 너무 험해서 못버틸것 같아서 안가고..먼저 컨택오는곳은 출퇴근거리를 제외하면 지금보다 나은게 없어서 밀어내다보니 3개월이 훅가네요…

 

그러던중 회사가 팔렸습니다. 좋은업체로 넘어가서 이전과는 다른 복지혜택도 생기고..연봉도 달라지게되었고..^^;

 

문제는 여전히 근무지가 문제인데…회사가 변경되는 틈을타 계속 서울로 가려고 노력했는데, 실패했습니다.ㅎㅎ… 

그와중에 저희팀 팀장님이 잘생각해보라면서 전해준 제안은 직무변경..처음 입사할때 제가 지원했던 부서(기획)로 직무를 바꿔서 서울로 갈수있게 협의 해보자 입니다. 100% 인사이동을 장담할 순 없지만, 해당부서에 인력충원이 예정되어있으니, 원하면 팀장님이 협의해보겠다고 하십니다.

 

직무가 변경되면 저한테는 이래저래 좋은일이긴 합니다…전글에도 썼듯 해당부서에 지원했다 광탈했던 부서고..제가 생각해도 지금하는일이 해당 부서에서 일할때 분명 시너지가 될거고, 제 커리어에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제 일이 해당 부서와 마찰이 많은 일이라. 그쪽 팀과 앙숙입니다…나름 지금 업무에 잘적응해서 저쪽 팀 입장에서는 눈에 가시같은 사람이었는데…이상황에서 저쪽 팀으로 가는게 맞는지 좀 고민이됩니다..제가 답답해하던 사람과 딱붙어서 사수로 모셔야될 상황이라..

 

솔직히 이미 차주에 직무변경요청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만…처음 격는일이다보니..이렇게 직무를 옮기는게 맞는건지 선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보고자 다시한번 글 올려봅니다.

 

오늘은 글쓰느라 좀비처럼 집에가고있지는 않네요..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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