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30살 전문대 기계과구요
퇴직 고민땜에 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공기업 점검정비 용역업체 다니고 있구요 지금 한 1년 9개월 다녓고
예전엔 공기업 자회사여서 원청이랑 부조리가 많습니다.
급여는 인턴은 세후200백 정직원은 평달은 173? 상여받는달엔 한 260정도? 해서 연봉으로 세전 2800 정직이 인턴보다
쬐금 높은편입니다.
10년차가 평달에 세후 220정도 받습니다 ㅡㅡ 호봉제인데 회사어렵다고 호봉도 동결...
회사 그지같은거야 할말이 많은데 한도 끝도 없어서....
퇴직사유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1. 갑질
저는 기계직인데 원청 완전 머슴입니다. 지들이 개인적으로 밭에 뭐 심으면 그것도 도와달라하면 군말없이 도와줘야하고
업무시간에 사택에 이사와서 전기 안되면 전기업체를 부르지 우리직원 불러서 해달라하고 ㅡㅡ 갑질은 이것저것 많습니다.
2. 업무
예전에는 일반직 기사직해서 4년제는 사무일보고 고초대졸은 현장일 햇는데 지금은 통합해서 다할줄 알아야 합니다.
저월급에 그러다보니 현장일하고와서 사무일하다보면 야근도 밥먹듯이하는일이 생김 물론 야근수당없음 ㅡㅡ
3.경영
경영도 좆같습니다. 이회사는 노조도 있고 직원이 주인인 지주회사인데 개 힘도 없습니다.
윗선에서 억단위로 돈해먹고 해서 회사 적자에 벌과금이 잇어서 윗선들 처벌한다 어쩐다 해도 입으로만 하지 나온건 감봉1개월 이구요 ㅋㅋ 돈얼마나 준다고 회사에 도둑놈들을 짤라야지 직원들 상여안주고 ㅡㅡ
기타 꼰대문화에 그래서 신입들 많이 나가는 편이고 비전이 존나 업습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화 하는 제도에도 저희가 1단계인데 원청에서는 3단계로 분류되있고 답변도 없고
소송걸엇는데 이렇다할게 안보이네요
쓰다보니 길게 썻는데
내년이면 31인데 2월도 상여받는날인데 또 안준다는 소리하고 있고 걍 떄려치고 알바하면서 다른데 준비할지 고민입니다. 폴리텍 온게 맞는 판단이엿는지 진짜 회의감도 들고 참 막막하네여 ㅠㅠ
기계쪽을 계속가야하나 아님 다른일을 알아봐야하나 고민도 됩니다.
사람인 봐도 노답인 회사만 많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