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위에서 사기 잘 당하겠다. 사람 조심해라. 이런 말을 잘 듣는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와도 절대 금전거래를 안합니다.
근데 문제는 가족입니다....
3남1녀중 막내이고 형 둘 누나 하나 결혼하고 애도 잘 키우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은 꼭하고싶다는 생각이 없고 좀 매우 검소한편입니다.
집에서 형들이나 누나가 결혼할때나 이사간다던지 무슨일이 있으면 저한테 돈을 빌립니다. 부모님이요.... 그리고 돈관리해주겠다 적금 들었다 이러심...
이것도 아는사람부탁으로 들어주신거 같음...
적금 만기되서 물어보면 다시 적금 들었다고 하시고...
확인해보면 적금은 다시 들으셨는데 그 이자같은거는 없어지길래
물어봤더니 쓰셨다더군요... 그래 뭐 용돈 드렸다 치자....생각했음
근데 이게 반복이 되고....사람 인식이 이상해지니까 골치가 아프더라고요.
문제는 적금들고 이자? 그건 부모님이 다 쓰시고...
어디 아프시거나 가전제품 고장나면 가족들도 저한테 말하라고 그러고...
제가 실제로 돈 드리면 치료비는 부모님이 내시고 내가 드린건 애키우느라 고생한다며 누나 형들에게 쓰더군요....
그래서 이것도 그냥 드린거니까 어떻게 쓰시던 상관말자 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이런것 때문에 인식이...돈많어 라든지 저보고 내라고해 라든지...
저한테 꿔쓰면되지..
인식이 이렇게 되버리더라고요....
부모님도 돈관리 해주니까 니가 돈모으는거라고 그러시고...
그래도 가족이니까 말이라도 고맙다 라던지 이런게 전혀없는거 같고 당연하다고 인식이 되어가는거 같은데...
그냥 제가 호구인가요?
가족상대로도 돈관리는 철저히 해야될까요?
왕맹9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