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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T나 CNC선반 관련업 하시는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서풍의진 작성일 19.06.02 18:15:16
댓글 13조회 12,513추천 1

고등학교 공고 나와서 MCT나 CNC선반 경험은 있습니다.

헌데 진짜 고등학교때 잠깐 했던 그냥 그 짧은 수준이고 

안한지 20년이 넘어가서 다시 한다면 잘할자신은 없어도 한번 다시 해보려 하는데 

경력에 대한 추후 비전등 알려주실분있나요?

현제는 중소기업에서 4천 초반 정도 연봉 받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52시간 적용되서 지급 받는 연봉보다 많게는 천오백

적게는 천정도 더 줄꺼 같아서요 회사가 단순노동이라 기술도 없고 그렇다고 오래다닌다고 호봉도 없고 직책도 못받고

사원으로만 다니는 회사라 진짜 잘버텨서 10년 더 다닌다 쳐도 나중 그나중이 답이 없을듯하여

늦었지만 이직 생각중이여서요.

작년에는 목수나 타일 알아 봤는데 솔직히 경력되서 잘버시는 분들은 잘버신다 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일하려면 지역이동이 많더라구요 어머니 몸이 편치 않아서 지역이동은 아예 불가능해서 위 직군

목수 혹은 타일은 포기했고요. 

그러던중 찾아보니 MCT쪽도 경력되면 괜찬다는 말이 많아서 심도있게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옮기기엔 나이가 나이이다 보니

좀 경력되시는 분들 고견좀 들으려고요.

일단 첫째는 초봉이 많이 적다는데 제가 들은 바로는 180에서 200정도 선이고

잔업및 특근 많아서 그나마 커버 된다는데 맞는건가요? 그리고 잔업 안할시 눈치 보이는거 있는지도 궁굼하네요.

둘째는 빠른면 2년에서 4년정도 후에는 4천이상 받을수 있다는데 맞나요? 숙달의 기준이 무얼 말하는지도 궁굼하네요

그리고 기술이 된다면 몇살까지도 가능하실것으로 예상되시는지도 궁굼하네요.

그리고 되게 퇴사율이 높던데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장단점및 주의사항이나 이런부분 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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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무사19.06.02 19:45:53 댓글
    0
    님이 들은건 어느정도 중소기업이상이고 작은 기업은 그거보다 작아요 잔업수당이 없는대도 많고 지역에 따라서
    연봉수준도 많이나요
    경력이 생기고 담당자가 되면 연봉도 많이 오르지만
  • 서풍의진19.06.03 15:11:13 댓글
    0
    말씀 감사합니다 180이 최소 아닌가요? 최저임금으로 해도 174만원인데 시간 외 작업하는데 잔업수당 안주는데
    회사 다닌다고요? 와 아직도 그런곳이 있군요 잘알아 봐야겠네요
  • 사악대마왕19.06.03 01:40:14 댓글
    0
    IT업종에서 일하다 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CNC/MCT일을 2년 좀 넘게 했었습니다.
    현재는 그만두고 원래 하던 일로 유턴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론 CNC/MCT 현장직 일은 비추드립니다.

    저의 경우 기존에 다니던 일에서 정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오래할 수 있는 기술직을 알아보다
    CNC/MCT 를 알게 되었고, 30이 넘은 나이였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직업전문학교에 3개월 다니면서 자격증도 따고 기술도 배우고 하였습니다.
    직업전문학교에서 취업을 알선 해주진 않았고 제가 구직싸이트 뒤져서 취업했습니다.
    같이 수업듣던 사람은 20명정도 였고 연령때는 20대 초반부터 50대까지 다양했으며,
    해당 업종에서 종사하면서 기술을 더 배우고 오신분도 계셨고, 저처럼 업종 변경땜에 오신분도 있었고,
    대체 군복무 때문에 왔던 애들도 있었습니다.
    단톡방이 있었는데 1년뒤 쯤 되었을 때 80%는 이 일을 그만두었다 했습니다.

    좀 더 궁금하신건 https://open.kakao.com/o/guBzIprb
    카톡 오픈채팅방 열어두었으니 물어봐주세요.
  • 서풍의진19.06.03 15:13:57 댓글
    0
    말씀 감사합니다. 퇴직율 높은줄은 알고 있었는데 왜 그런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거든요 딱히
    이유 들어보면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단기간 일해서 초임이 너무 적어서 그만뒀다고만 생각되서
    퇴직율이 높은 이유가 뭘까요;;
  • 사악대마왕19.06.04 02:20:33
    0
    기계 가공이 요즘은 프로그램화 되어 있어서 기계에 셋팅이 되어 있으면 소재 넣고 버튼만 눌리면 제품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CNC/MCT 등의 일을 시작하게 되면 처음부터 기계 셋팅에 대해서는 만질 수가 없습니다.
    이미 셋팅되어 있는 상태에서 소재 넣고 버튼 눌리고 끝나면 꺼내고 불량체크하고 다시 소재넣고 버튼 눌리고 반복. 이런일만 하는 사람은 소위 버튼맨이라고도 부릅니다.
    시작은 이런 버튼맨으로 하게 되구요, 기술업종이 좀 마인드도 올드하고 폐쇄되어 있어서
    기술자들이 자기 기술을 잘 안가르쳐주려고 합니다. 사수 잘못 만나거나 회사 선택을 잘못한 경우
    몇년을 일해도 기계 셋팅은 배우지도 못하고 버튼맨만 하다가 나오기 부지기수 입니다.
    이런 경우 다른 공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도 기술이 없으니 경력에 비해 임금은 오르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 직업학교에서 어느정도 배운 상태였고, 들어간 공장이 기존 기술자들이 대거 그만둔 터라
    운좋게 일시작하고 3개월 정도쯤 부터 도면보는 것과 기계 셋팅하는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인 이하 소규모 공장의 경우 야근/특근 등을 칼같이 지키지 않습니다.
    일이 많으면 당연히 늦게까지 하는 거고 평일에도 안되면 주말에도 해야되는게 당연하구요
    그에 따른 추가 수당같은거 잘 안챙겨 줍니다.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공장은 출퇴근 시간 칼같이 체크하고 잔업 1.5배 특근2배 적용 됩니다.
    그런데 잔업 특근에 대한 선택권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공장장 혹은 작업반장등이 잔업 있다면 하는거고 없다면 안하는 겁니다.
    이쪽 계통 마인드가 올드하다 앞에 말씀드렸는데...몸이 피곤해서 오늘은 잔업 못하겠습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 안되겠습니다..이런거 몇번 반복하면 눈밖에 나는 거고
    그러면 일부러 잔업 있어도 안시켜 줍니다. 잔업 못하면 돈이 안되는거 뻔하니까요.
    유치하지만 보복성 입니다.

    그리고 몸이 너무 힘듭니다. 규모가 큰 공장은 2시간 일하고 10분 쉬고 이게 기본 싸이클 입니다.
    점심시간 1시간인데 밥 빨리먹고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잔업과 특근을 알려주는 시간은 거의 랜덤이라 개인적인 취미/여가생활 등은 누리기 힘듭니다.
    친구들과 약속 잡는 것도 주말이나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 특성상 근무시간의 대부분은 서서 일한다 봐야하고, 일하는 환경 또한 좋지 않습니다.
    쇳가루(칩이라 부릅니다), 절삭유, 그외 먼지등은 매일 조금씩 먹으면서 일한다 봐야 합니다.
    일마치고 샤워하면 머리카락 사이에 쇳가루 끼어 있고, 양말 벗어도 있습니다.

    그외 쇠를 깍는 공구들을 다루다 보니 무겁고 위험한 것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기계에 손이 빨려들어가 손아작나거나 손가락 짤리거나, 무거운거 들다 허리나 무릎 나가거나...
    말이 기술있으면 정년넘어까지 일을 한다고 하지만 정년되기전에 내몸이 먼저 갈것 같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기술과 경력이 쌓이면 연봉도 오르고 돈도 많이 받지 않으시냐 물었는데 맞습니다.
    그런데 왠만한 사무직도 비슷한 경력이면 그만큼의 돈을 받습니다. 현장직이 좀 더 높을 순 있겠으나
    실제 일하는 업무시간, 노동강도 등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손해보는 장사에 가깝습니다.

  • 곰보푸딩19.06.03 04:11:02 댓글
    0
    하지마세요
    그쪽계통 15년입니다
    하지마세요
  • 서풍의진19.06.03 15:15:21 댓글
    0
    말씀감사합니다. 15년 되신 베테랑분이 말씀하신거니 맞겠죠 근데 저는 납득이 안가서요
    연봉호봉계속 오르고 기술 인정 받은데 왜 제가 모르는 또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 글로리스19.06.03 07:08:13 댓글
    0
    우리나라 금속가공은 자동차 경기 탑니다 현재 자동차들 경기도 안좋거니와 전기차로 넘어가면서 부품수도 줄어들어 금형, 나사등 가공부품 수요도 줄어들걸로 보입니다
  • 서풍의진19.06.03 15:17:1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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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중에 가장 납득하기 쉽게 적어주셨네요 경기를 많이타는데 현재 자동차쪽 경기가 안좋아서 그리고 미래를 봐도 불투명하다는 말씀이신거죠?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 퍼우19.06.03 21:03:45 댓글
    0
    MCT 현업 공장 근무자 입니다.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저는 사무직 하다 돈이 너무 안되는거 같아서 목수 타일 알아보다가 근무지가 바뀌는거 때문에 가공 공장으로 왔습니다.

    일단... 안하는걸 추천드리구요. 만약 취업하는 곳이 1차 업체라면 괜찮을거 같지만... 2차나 3차면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제가 있는 양산 공장은 조금의 기계조작 만 하면 누구든지 할수있는 일만하고 무엇인가 배우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급여가 오르는 걸 기대 하기 어렵구요.

    차라리 프로그램을 설정하는 걸 알거나 지그설치, 라인 설치가 가능한것이 아니라면 다른 걸 생각 해보시는 게 더 좋을거 같습니다.
  • 우라마쉬19.06.05 06:35:00 댓글
    0
    Mct 금형일 하고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10년차 밖에 안되서 뭐 자세히 애기 드릴건없지만 결론만 말씀드리면 기술 배우시겠다는 생각 가지고 일을 하실꺼면 임가공에서 버튼맨으로 시작하지 마시고 금형회사로 한번 알아보세요

    어느 회사를 가던 이쪽 계통이면 처음에는 단순 세팅으로 시작하겠지만 그래도 소규모 금형회사라면 cam기술을 배우시기가 수훨하실듯 합니다 처음에는 머시닝 선반 조립 모든게 서툴러서 힘드시겠지만 사수를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만 않는다면 기술배우시는데는 문제 없을듯 합니다

    다만 어느일이나 마찬가지 이듯이 자기개발은 필수입니다 저도 일하면서 배움에 갈증이 있었는데 중소기업 재직자는 폴리텍이나 기술개발원 주말 교육이 가능하더라구요(유지 카티아 솔리드웍스 마스터캠 파워밀 등)그런걸 이용하기도 하고 독학도 하고 하며 기술 쌓다보면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기술이 어느정도 숙달이 되시면 나중에 임가공 업체를 가시더라도 대우 받을수 있습니다

    숙달이 되었다고 하는 기준은 저희 회사 기준으로는 2d 3d 툴패스 짜는데에 막힘이 없고 더불어 금형 모델링 까지 혼자 할수있다라고 하면 숙달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mct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해서 지금은 그렇게 배운걸로 회사에서 모델링하고 프로그램짜고 이젠 기계앞에 자주 안서다보니 살만 뒤룩뒤룩 찌네요

    저희 회사도 주거래처들이 자동차 부품쪽이라 경기를 타긴 하지만 금형특성상 다른쪽 일들도 가능하다보니 자동차쪽이 좀 경기가 안좋을때는 미용이나 의료기쪽 일들이 많이 들어오더군요 일없어서 놀아본적은 잘 없는듯 합니다

    이일에 회의가 들때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위 글들보니 너무 단점만 써두시길래 그정도는 아니지않나 하는마음에 그냥 끄적여봅니다

    하지만 제생각도 다른분들 생각처럼 버튼맨 하시는건 비추드립니다
  • 건방진호야19.06.14 02:24: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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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반은 그래도 본인이 수동으로 도면 보고 다해야하니까 어느정도 기술을 익히는데...
    Nc랑 MCT쪽은 특히 자동차쪽은 단순하게 하는게 많아러 그냥 프로그램 셋팅하는 사람 따로 있고 프로그램 한개도 안알려주고 진짜 물리고 쪼우고 버턴만 누르는 버턴맨되는 경우가 허다함....
  • Bz_비즈19.06.21 20:40: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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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30살에 mct 배우고 싶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이 업계에 발을 들였구요..
    처음에는 누구나 버튼맨 부터 시작하고 기술적인걸 배우기가 싶지 않습니다 왜나면 기계는 고가이고 처음부터 할 수 있는건 제한적이죠..저는 반도체 장비 가공 했습니다..
    처음에는 버튼맨부터 해서 그런지 버튼맨은 할만했습니다...그러다 단품 하나씩 해보고 혼자 기계 잡고 해보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따라다니면서 물어보고 배워야 하고 느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전 1년 정도 걸렸으며 혼자서 도면보고 지금의 수준까지 오기까지는 3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이 업계의 환멸을 느껴 이제는 전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납기....도면 난이도...모든게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잦은 야근...주말 특근...살은 점점 찌고 건강관리도 힘듭니다 ...개발건이 많은 날에는 프로그램 짜면서 대가리 터저라 짜야 하고 불량날까봐 보고 또 보고 수정하고 완벽한 제품을 위해 수도 없이 프로그램 수정하며 , 제품 초품 검사해서 또 프로그램 수정하고 짜 놓은 프로그램으로 제품 뽑았는데 불량나고....기술은 인정합니다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에 저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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