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갑자기 우울해서 끄적이는 하소연입니다
그냥.. 적는거라서 두서도 없을거고 재미도 없을거에요
(시간 없으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인생이 어디 마음대로만 가지겠느냐마는
특히 올해 들어서 나는 분명 직진중인데 자꾸 후진하는 느낌이 듭니다
올해 초에 겨우겨우 괜찮은 직장을 구했는데 한달만에 쫒겨나왔고,
다행히도 곧바로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곳 신입교육을 받았는데
교육도중에 포기한 사람이 많아서 교육인원 미달로 폐강이 되질 않나..
유튜브 하면서 하다하다 귀농교육 까지 받으러 다녔었는데
뜬금없이 갑자기 유튜브관련 공모전 면접에서 합격을 해서 지금 진행 중이라
전라도 까지 왔다갓다 하면서 열씨미 하는 중이기는 한데
희한하게 올해들어 제가 뭐만 하면 자꾸 안되는것 같은 느낌..
이거 공모전에서 또 미끄러지는거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그 와중에 2년 다되어가는 제 유튜브채널은 월수익 3만원.. 완전 죽쑤고있는데
1년도 채 안된 저희 어머니 유튜브채널은 월수익 100만원으로 승승장구하네요
그냥 소질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만둬야하나 싶기도하고
하.. 정말이지 왜 제가 하는 모든일은 다 이모양일까요??
무슨죄를 지었길래 세상은 나에게 뭐 하나 쉽게 내어주지 않는걸까요??
도대체가 알 수가 없습니다
좋은생각만 해도 될까말까 하는데 자꾸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이 상태가 계속되다보니 사람을 만나도 나도모르게 자꾸 그런말이 나오나봐요
얼마전엔 절친이 저와 전화통화 하다가 '너지금 심각하다'라고 엄청 걱정하더라고요
제가 이런말 하는걸 여자친구도 불편해 하는 것 같고...
나이 서른셋의 올해 절반이 지났는데 뭐가 이루어진게 하나 없네요
적어도 내가 노력한 부분에서는 정말 굉장히 작은 결과물이라도 좀 나왔으면 좋겠는데
엉뚱한 곳에서 결과물이 갑툭튀하지를 않나..
정작 죽을똥살똥 노력한 부분에서는 결과가 안나오니깐 답답하네요
왜 자꾸 반대로만 가는걸까요 인생은 다 그런건가요
답답해서 끄적여 봤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