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외롭습니다
어릴 때부터 외롭게 자라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나이 먹을수록 점점 심해지네요
2주 전부터는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그냥 시체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괴로우니 몸에서 열도나고 과거에 다쳤던 곳들이 쑤시고 아프네요
열이 심해서 응급실에 다녀왔는데 특별히 원인도 없고 약 먹으면 그때뿐이에요
사는 것도 재미없고 최근엔 살기 싫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땅속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몸이 외로운 건 야동으로 해결이 가능한데 마음이 외로운 건 어떡해야 하나요?
오늘은 술도 안 마셨는데 술 취한 거 같은 기분이고 몽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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