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받아야하는데, 거래처가 잠수탔습니다.
사건에 대해 차례대로 정리하자면,
1. 9월 15일에 부가세포함 1300만원 입금했습니다.
2. 전액 입금을 해야 발주가 들어간다고 하여, 5년간 거래한 신용도 있고 믿고 입금했습니다.
3. 10월초쯤 물건을 700만원어치만 받고, 나머지는 10월말에 주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4. 10월말에 나머지 물건을 주지않아 연락을 하니 발주가 밀려 11월말에 물건 주겠다고 다시 약속했습니다.
5. 11월 말이 되도 물건을 안줘서 연락했더니, 중국에 문제가 생겨 12월 중순에 납품이 가능하다고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6. 12월중순에도 물건을 주지않아 연락했더니, 물건이 뜨기만하면 도착한다고 12월 말엔 반드시 받을수 있다고 했습니다.
7. 12월말까지 소식없자 전화를 했더니 연락이 안됩니다. 거래처 업체에 직접 찾아갔는데, 문은 다 닫고 사람은 없었습니다.
8. 근데 알고보니 부가세도 안 끊었고(1월초에 정산하다가 알게됨), 거래처 사장은 완전 잠수탔습니다.
9. 이곳저곳에 다른 거래처에 수소문 했는데, 그 업체가 부도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이 사실을 안건 17일쯤)
일단 경찰서에 가서 신고부터 하려고 하는데, 어떤 면목으로 신고해야하는게 좋읗까요?
그리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조언 좀 해주세요.
인생경험들이 많은 짱공유분들이라면 좋은 조언 해주실꺼라 믿겠습니다. ㅠㅠ
비고 : 그리고 발주전에 전액 입금한거에 대해 너무 비난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안그래도 주의 지인들에게 엄청 팩트 얻어맞았어요.ㅠㅠ 5년간 거래도 많이 했고, 얼굴도 많이본 사이라 그 사람을 믿은게 저의 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