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주 허황되게도 170만원 정도면 입문용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럼 전문 산악용 정도면 1000만원 정도되는건 흔하겠지요.
170만원 짜리 자전거는 입문용 아닙니다. 보통 산악자전거는 시마노 데오레-
이상부터 입문용(드레일러,크랭크등)고 합니다. 데오레급 이상에, 산악 인증받은 프레임,
적당한 샥, 이 세가지만 있으면 산악 자전거의 기초적 스펙이 만들어 지는 것인데
이 정도 사양은 50만원대에서 70만원 정도면 만들어 지고 일부 국산 브랜드에서는
40만원대에 실현되기도 합니다. 아니 뭐 11.8킬로 출퇴근에 로드를 타던 산악을 타던
아니면 미니 벨로를 타건 상관은 없다마는 취미로 운동삼아 자전거를 탑니다, 라고 하면
진짜 1000 만원짜리 올카본 로드를 타도 아무소리 안하겠습니다만 저건 뭐 병신같이
경제가 어렵고 고유가 시대라는 슬로건을 쳐내걸고 자전거를 홍보하자는 짓인데,
이거 뭐 아주 아둔함이 뚝뚝 묻어나는 자전거를 선택했군요.
대다수 서민들은 중국산 옥션표 자전거나 타는데 말이죠. 이거 원 괴리감의 상징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