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광복절이 있는데 느닷없이 왠 건국절?

sapid 작성일 08.07.26 19: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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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라이트를 중심으로 건국60주년을 맞아 광복절을 건국절로 개명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건국절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빨갱이 좌익으로 호도하고 있더군요.

 

대한민국은 1948년 8월 15일 건국되었고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 박사였다.

 

따라서 금년인 200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의 탄생 60주년이다.

 

60주년 건국절을 맞이하여 친북좌파들은 그들의 존재가 멸망하게 될 위기에 처하자 

 

대한민국 건국절을 없애기 위하여 갖은 위선과 선동선전술 및 역사왜곡으로

 

대한민국을 파괴하기 위한 반대한민국 총공세를 펴고 있다.

 

이런 식의 주장들을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 일본이 독도는 자기땅이라고 우기는 좋지 않은 시기에

 

게다가 박정희 전두환 정권때도 별다른 얘기도 없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건국절이라니...

 

뭐 물론 그전에도 지속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건국절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건국이란 나라를 새로 세웠다는 의미인데 건국60년이면

 

우리의 역사가 고작 60년밖에 되지 않는 정통성 없는 국가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대한제국-상해임시정부-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정통성을 스스로 끊어버림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의 역사마저 소홀히 되고

 

친일과 매국의 역사도 함께 묻혀버리는게 아닌가 심히 걱정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일본의 경우 아미테라스의 건국신화를 바탕으로 2월 11일을 건국일로 삼고있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의 경우는 단군께서 조선을 건국하신 10월 3일을 개천절이라 하여 기념하고 우리의 국조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건국절이라니요?

 

개천절을 건국절이라 하면 모르겠지만 광복절을 건국절로 한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역사를 폄하하고 축소시키겠다는 생각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승만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말씀하셨고

 

대한민국의 원년을 상해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대한민국헌법 전문에도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 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 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면,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 ·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위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 생활과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집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 토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스스로 나라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우리의 역사가 고작 60년밖에 안된 나라로 만들려고 하니

 

당연히 보통의 국민으로서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걸

 

빨갱이 좌파들이 국가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민들을 선동한다고 오히려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광복절이라는 단어의 역사적인 의미 그리고 국민들이 갖고있는 광복절에 대한 의식이 과연 어떤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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