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광복절특사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오랜세월을 모범수로 생활하면서 광복절특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를 기다리는 주인공과는 달리
우리의 재벌들께서는 아주 쉽게 특사명단에 오르시니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래도 제벌들에 대해서는 관대했던터라
자식에게 회사 물려주려고 별별 불법적인 꼼수로 주식양도하고
정권에 빌붙어 아양 좀 떠느라 불법 비자금 마련히고 이런건 시간이 지나면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며 봐주니
까짓거 걸려도 한 1-2년정도만 지나면 무슨 짓을 해도 다 풀려나 이렇게 생각을 하셨는지
개차반 개진상 자식놈이 룸에서 술쳐먹고 웨이터한테 행패부리다 쳐맞았다고
조폭들 동원해서 몸쓸짓이나 하고 다니고
아~ 이런게 우리나라 재벌들의 비뚤어진 생각이구나 하는 생각을 듭니다.
그런데 이런 양반이 버젓이 특사라니요.
평범한 사람이 공금횡령하면 못살아도 10년은 넘게 살텐데
평범한 사람이 조폭 동원해서 사람을 폭행했다면 당연히 10년 넘게 살겠죠?
과연 제벌총수 몇사람 특별사면 해준다고 경제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국제적인 신뢰만 떨어지는 건 아닐까 조심스러울 뿐입니다.
아!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돈만 많으면 눈치 쫌 보다가 금방 사면복권 시켜준다더라~
아이들에게 황금만능주의 세상으로 비춰질까 걱정스럽고
아이들 보기에도 부끄럽습니다.
나중엔 이런 일도 없으리라 장담 못하겠네요.
아버지 저사람 작년에 음주운전으로 사람치어 죽였다는 재벌집 아들 아니예요? 근데 왜 사면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