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도 모자라 죽이라는 '무서운 사람들'

노게인 작성일 08.08.01 0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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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자 A1면 '경찰도 발가벗긴 무법천지', A3면 '기자 폭행 해결하려던 경관까지 검색·폭행당해'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

 

다. 전·의경들은 직업적이거나 자의적으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것도 아니고, 나라의 부름을 받고 이에 복종하여 근무를 선 일

 

밖에 없다. 그들은 우리의 아들이자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다. 도대체 그들에게 무슨 큰 죄가 있어 말도 안 되는 수모

 

와 폭행을 당하고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

 


나아가 조선일보 기자가 불법 거리 시위를 취재하다가 시위대에게 1시간 동안 폭행·억류되었다가 풀려났다는 기사의 댓글들

 

을 읽고는 분노가 치밀었다. "그냥 머리를 참수시켜서 죽였어야 돼. 좃선일보 기자들은…"(vonin_kiim), "목숨 붙어 있는 것만

 

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라"(anfclthsus12), "아이구 시원하다…좃선일보 기자 그놈 밟아 죽이지"(syh26182000), "아침부터 기

 

분 좋은 뉴스…오늘 복권사야겠다"(soft3dmoon) 등 정말 살벌한 댓글들이 수없이 달렸다. 특정 언론사의 의견이 자신과 다르

 

다고 기자를 폭행하는 것은, 독재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서울 거리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고 있다. 취재 기자가 불법시위대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것이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무조건 자신들만 옳다고 우기고, 자신

 

들만 정의요 다수라고 억지를 부리며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다면 그것은 폭도와 다름 없다.

 

 

경관을 발가벗기고, 기자를 폭행하고도 "차라리 죽여 버렸어야 했다"는 이런 정신 나간 사회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일부 시위대가 마치 전 국민을 대표한 것처럼 위장한 채 폭력을 일삼는 불법 시위대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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