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솔이정 숙감부정(子率以正 孰敢不正)
;임금이 바르게 거느리면 백성이 바르게 된다.
<고사>
노나라 실권자인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에 대해 묻지 공자가 답했다.
"정치란 바른 것(正)이다. 그대가 바른것으로 거느린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政者正也 子率以正 孰敢不正)"
이어서 계강자가 도둑이 있음을 근심하여 공자에게 묻자 이렇게 답했다.
"진실로 그대가 탐내지 아니하면 비록 상을 주더라도 도둑질하지 않을 것이다.(患盜 問於孔子 苟子之不欲 雖賞之不竊)"
세상을 바르게 하는 것이 정치이므로 정치인 자체가 바르지 못하면 바른 정치가 나올 수 없다.
정치 지도자 자체가 사적인 욕망이 없고 백성들에게 긁어모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도적은 자연히 없어진다는 것이다.
<출전> 논어의 안연편(顔淵篇)
우연히 책넘기다가 보게 됐군요.
우리나라에 필요한 고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ps. 제안하나 하고 싶습니다. 책들을 살펴보면 어려운 용어 아래에는 그 용어를 설명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것 처럼 전문용어를 사용 하실 때에는 그 밑에 그 용어를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_ㅠ
아주 간단한 용어라도.. 그 분야에 대해 문외한은 몹시 어려운 용어도 보입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용어겠구나 짐작하는 수밖에 없어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