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교육대가 어떤곳이었는지 알기는 아는지.

joshua 작성일 08.08.31 0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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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흥분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약간 흥분되어있지요.

 

 

 

삼청교육대 참 유명하지요.

 

그런데 진짜 삼청교육대 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는

 

착한 국민들의 전두환에 대한 이해 불가능한 용서와

 

친구의 뒤를 이어 몇 년간 더 해쳐드신 노태우 정권의 허울좋은 가짜 민주화 정책과 함께

 

많은 부분 묻혀져 버렸나봅니다.

 

이정도일줄은 몰랐죠.

 

 

 

삼청 교육대가 현존한다면

 

노게인씨의 말이 맞을겁니다.

 

집회 하는 사람들 잡혀갈꺼예요. 삼청 교육대.

 

 

 

국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민주주의에 입각한

 

국민건강, 최저 생활 보장, 인권 탄압 반대 등등

 

중학생 정도의 교육수준만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잡아다 삼청 교육대로 보낼겁니다.

 

물론 그 전에 남산에 데려가서 충분한 '강제자백'을 받아낸 후에 말입니다.

 

 

 

지금은 많이 잊혀졌지만,

 

누군가가 그립다는 그 5공화국 시절에,

 

 

 

남산 다음 삼청교육대로 끌려가는 과정 속에서,

 

민주화를 외치던 분들이 빨갱이로 낙인 찍히고,

 

좀 살아보자 말하던 분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최루탄에 맞아죽고,

 

고문의 흔적이 역력한채 바다에서 주검이 되어 떠오르고,

 

숱하게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고,

 

여자들은 치욕스러운 성고문 까지 당하였으며,

 

어떤이는 간신히 외국으로 도주하여 반 추방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런 우리 아버지 어머니,

 

삼촌 고모 이모,

 

형제들의

 

피와 눈물로 얻어진

 

지금 당신들의 '생각없이 함부로 지껄일 수 있는' 자유 입니다.

 

 

 

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부디 감사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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