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DJ 거짓말 잘해 이북에 살게해야

전남대 작성일 08.12.01 0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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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은 3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민주연합론을 주문한데 대해 "김대중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이북에 보내는 것"이라고 연일 독설을 쏟아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중앙*day'와의 인터뷰에서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dj와 힘을 모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북이 노다지 나오는 곳, 천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북에 가서 살도록 하는게 최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dj가)김정일에게 5억 달러를 갖다 주고 구걸해 회담을 했지 않느냐"며 "그 뒤에 김대중·노무현 둘이 14조원을 갖다 주고 우리가 얻은 게 솔직히 뭐냐. 이북의 이익이 아니냐"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제 와서 이북이 사람을 못 들어오게 하니 애들 말마따나 웃기는 얘기"라며 "돈을 줘서라도 한반도 평화를 사야 한다는 dj의 언급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외환위기 때도 김대중이 협력했으면 극복 가능했다"며 "외환위기에 책임을 지라면 김대중이 최소한 60%는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대중은 거짓말을 잘하는 것이고, 노무현은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전두환·노태우가 법적으로 대통령이냐"며 "광주 사람들을 죽이고 몇 천억 걷어들여 감옥에 갔는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지 않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독주를 하고 옆 사람의 말을 안 듣는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정치는 법 이전에 카리스마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서도 "경제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힘을 합해야 한다"며 "어려울 때 자기 당 사람과 힘을 모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자주 만나야 한다"며 "사람을 만나지도 않으면서 아주 가깝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정기자 h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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