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한 여자친구가 술집에서 구토한 것을 놓고 남자친구와 술집 주인이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나란히 입건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술집에서 몸싸움을 벌인 술집 주인 조모씨(28)와 소님 박모씨(23)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36분께 서울 중랑구 중화동 한 술집에서 과음한 박씨의 여자친구 오모씨(21)가 구토한 것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서로 폭행한 혐의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이를 말리던 종업원 신모씨(22)를 넘어뜨려 허리를 다치게 하고 술집에 놓인 화분을 깨뜨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박씨가 구토물을 보고 나무라는 술집 종업원 신씨를 소주병으로 내리치려고 하자, 술집 주인 조씨가 박씨를 밀쳐내면서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훈기자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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