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의 얼굴공개를 가지고 둘러싼 사람들의 발언이
왠지 위험하기 그지없게 느껴지는 건 기우일까요.
줫선과 쭝앙은 말합니다. 사회정의를 위해서라고. (개뻥인거 알잖아요. 판매부수 때문인거)
외국도 그런다고 말합니다.
(유럽, 미국 애들이 얼마나 지들 인권에 극단적인 판단을 내리던 시간들이 있었는지 깨달으면 이것도 다 개소리)
한 사람의 법적 사회정의조차 도덕적 정의 때문에 뭉개버린다면,
나중에 벌어질 이와 유사한 수많은 상황의 문제는 과연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법적 형평성은 하나라도 빈틈없이 지켜져야 하거늘.........
인권의 문제란 그런 딜레마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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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똑같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유사한 상황도 있긴 합니다.
사회복지 공부할 때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인데요.
사회복지 종사자는 클라이언트의 니드,
즉 스스로 표현하는 필요욕구 자체를 제1차 우선적으로 부조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영화 아이앰 샘 같은 경우가 생기는 거에요.
클라이언트는 자기가 아이를 기르길 원하는 데 주변의 인간들은 클라이언트를 육아부적격자로 판결내 버립니다.
더 극단적인 경우는 이런 것도 접했었어요.
여중생 아버지가 아내를 잃고 상심하다가 여중생을 범했는데,
여중생은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더군요.
임신한 걸 학교에서 파악했고,
그 아버지는 법적 처벌을 받았음에도 여중생은 아버지와 자신의 격리 처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_-;;;
이런 때에 생기는 딜레마는
과연 클라이언트의 니드를 따라야 하는가,
자신의 사회적 도덕적 법적 규율을 믿어야 하는가의 문제라는 거죠.
(물론 사회복지 종사자는 케이스가 법적으로 잘못된 일일 경우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는 의무도 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큰 딜레마는 아니겠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