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례 라디오 연설
- 용산 참사·북한 문제 원칙위에 해결
-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 예고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집권 2년차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례 라디오 연설에서 용산 참사와 북한의 동향, 경제 현안에 대해 원칙과 기본에 기반한 정면 돌파를 강조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단 위협에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언제라도 북한과 마주 앉아 모든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으니 너무 걱정 안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관계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라며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결코 않으려고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은 용산 참사와 관련, "원인이 다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자를 사퇴시키느냐 마느냐는 시급한 일은 결코 아니다"며 "비극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것이 대통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선 원인규명 후 책임론을 견지한 것.
정부가 친재벌적이라는 일부 비난 관련해서도 기존 입장을 바꿀 게 없다는 모습이었다. 대통령은 "정부출범 이후 `친기업`이라는 말을 하니까 이를 `친재벌`나 `반노동`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것같다"며 "`친기업`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은 "일자리가 없어 고통 받는 가장들과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줄 수 있다면 다소 서운한 이야기일지라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같은 입장들이 자신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은 서울 시장 재직 시절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언급하면서, "서울의 교통체계를 개편한다고 했을 때 정말 반대가 심했다"며 "힘을 모아 함께 일해야 할 공무원들이 먼저 막아섰고, 노조와 버스사업자들도 강하게 반발했으며, 정치권도 물론이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설상가상으로 시행 첫날부터 카드시스템이 오작동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비난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며 그러나 "상황이 어렵다고해서 당초 목표했던 것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원칙을 버리고 되돌아갈 수는 없었다"고 회고했다.
대통령은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부정적 사고로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명확한 원칙을 갖고 긍정적 사고로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뤄져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과 원칙을 붙잡고 뚜벅뚜벅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이데일리 뉴스
...이 G새퀴는 진짜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