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야구대표팀 패러디, 네티즌 '부글부글'

병철이당 작성일 09.03.27 23: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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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돔구장 등 지원엔 인색하면서 인기만 얻으려 한다" 비난 봇물



한나라당이 WBC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야구 대표팀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내놓자 야구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24일 <당정청 ‘드림팀’이 되자>라는 게시물을 통해 명장 김인식 감독 얼굴에 이명박 대통령의 사진을 붙였고, '의사' 봉중근 선수의 얼굴에는 박희태 대표를, '거포본능' 추신수 선수의 얼굴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합성했다.

그러면서 "야구 대표팀이 위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도 경제살리기라는 위대한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당정청이 한 덩어리가 되어 팀코리아를 만들겠다. 훗날 위기를 극복한 후에 지금 일한 팀이 ‘드림팀’이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라는 박희태 대표의 발언을 덧붙였다.

이를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기분 나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돔구장 건설 등 야구 지원등에는 인색한 정치권에서 야구 대표팀의 인기를 이용하려한다는 것.

네티즌 '걸어서 하늘까지'는 "한달여동안 국민에게 큰 힘을 전해준 대표팀에게 무슨 예의없는 짓"이나며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언제한번 국민에게 즐거움을 준 적이 있느냐"고 비꼬았다.  


아이디 '미치겠어'는 "정말 정치인의 생각없는 행동에 미치겠다"라며 "한번만, 단 한번만 생각이라는 걸 해보고 행동으로 옮겨 달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네티즌 '하늘사랑'은 "한나라당이 젊은 생각으로 국민과의 소통을 시작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패러디물도 소통의 일환이며 네티즌들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꽃보다 남자', '김연아', '손담비' 등을 패러디한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ㅋ 이제 하다 하다 별짖을 다하는구나 아놔 진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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