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송파지역에 있는 특전사이전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데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 2007년 송파신도시가 발표될 적 예비역의 한사람으로 군부대 지방 이전에 많은 의아심을 가졌던 일이 있었는데, 국방부가 이 문제를 이번에 제대로 지적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은 경제발전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중심! 수도서울로써 세계적인 대도시로 성장해왔다. 서울시 지역에는 군 관련 부대, 학교 등 여러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시개발에 피치 못하게 이전해야 할 부대나 시설이 있을 수 있지만, 서울시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서는 언제 있을지 모를 천재지변이나 재난(대형사건, 사고), 지하철/시내버스 파업 등 도시기반 안정화를 위해 특전사부대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해왔다.
그동안 우리는 도시나 지역개발에 군부대가 걸림돌로 생각해온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이처럼 잘못된 여론에 떠밀려 군부대의 임무나 작전 특성 등이 무시된 채 인적이 드문 격오지, 산간벽지 촌으로 내몰려 왔던 게 사실이다.
일부 시민, 정치꾼들의 군에 대한 인식도 문제이지만, 군인들 또한 확고한 주관 없이 정치, 여론에 휩쓸려 온 면이 없지 않다.(크게 반성할 일...???)
평소 생활하면서 군부대와 특전사의 역할이 피부에 와 닿지 않지만, 그래도 서울시와 국가의 안보 최후 보루로는 군인들밖에 없다. 더욱이 전시에 대비한 수도방위부대와 일부 특전사부대가 서울시민들과 공생, 공존해야 할 것으로 본다.
안보를 잃으면 정치, 경제, 국가, 민주, 자유를 모두 잃게...??? 따라서 이번 국방부의 특전사 이전에 대한 견해는 서울시 안정과 국가안보 차원에서 적절한 결정이라 보며, 송파지역에 있는 특전사 지방 이전은 마땅히 재고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