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이 후배 성매매시키고 1억 갈취
성형수술비 등으로 쓴 3명구속
성형수술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 후배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1억 원대의 돈을 빼앗은 여고생들이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4개월 동안 동대문구 H여고 3학년 A 양과 C여고 2학년 B 양을 협박해 성매매를 하게 한 뒤 1억여 원을 챙긴 H여고 3학년생 2명과 C여고 3학년생 1명, 퇴학생 1명을 적발하고 이들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학교에서 ‘짱’으로 불리는 이들은 A, B 양을 끌어들여 강제로 포커 도박을 벌이고 1억 원대의 빚을 지게 한 뒤 돈을 갚으라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가해 학생 4명은 1명을 연결책으로 두고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상대 남성을 찾아 피해 학생들과 연결하게 하고, 다른 3명은 피해 학생들을 성매매 장소에 데려간 뒤 성매매 대가로 받은 돈을 모두 빼앗았다. 이들은 4개월 동안 100여 차례 이상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 학생들은 빼앗은 돈을 성형수술비와 유흥비 등에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양과 B 양은 감금하고 때리는 선배들이 무서워 반항 한 번 못 했다”며 “앞으로 메신저 아이디를 확인해 성매매를 한 남성들을 찾아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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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말세, 말세 하는 것은 어디에나 저런 부류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10대들인데,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