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 전 대통령 돈문제 알게 되면서 괴로워했다

philp 작성일 09.06.02 21: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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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노무현 전 대통령은 법적 책임을 놓고 다퉈야 할 상황을 참으로 구차하게 여겼으며 ‘차라리 내가 다 받았다고 인정하는 게 낫지 않나’는 생각을 여러 번 말했다”고 한겨레가 2일 보도했다.

한겨레 인터뷰 보도에 따르면 문 전 실장은 “법적 책임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나 우리는 자신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이) 수사 초기와 달리 돈의 쓰임새 등을 점차 알게 되면서 매우 괴로워하셨다”고 말했다.

즉 권양숙 여사가 처음에 유학비용 정도로 이야기했다가 나중에 집을 사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더욱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여사님도 대통령이 있는 자리에 같이 있으려 하지 않고 대통령이 들어오면 다른 자리로 가곤 했다”고 말했다.

문 전 실장은 항간에 떠도는 타살설을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방식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보복에 의한 타살로까지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여러 가지 수사와 관련된 여러 상황들이 그분을 스스로 목숨을 버리도록 몰아간 측면은 분명히 있으니 타살적 요소는 있다”고 말했다.

문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이 100만달러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분명히 올해 2월께였다”며 “정상문 전 비서관이 권 여사에게 ‘박연차 회장이 돈을 건넨 사실을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사실을 먼저 전하고, 이후 노 전 대통령한테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이 봉하에 내려오면 늘 대통령을 뵙는데 그날은 여사님을 먼저 만났다”며 “대통령은 그 점을 좀 의아하게 생각해 두 분이 있는 방에 들어가니 권 여사가 넋이 나가 있었다. 대통령이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그제야 이실직고해 대통령이 화도 내고 했는데, 나중에 정 전 비서관 표현에 의하면 ‘대통령이 탈진한 상태에서 거의 말씀도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 전 실장은 “검찰 수사의 문제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건을 놓고 검찰을 원망하거나 비난하고 싶진 않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피의사실 공표나 소환자들을 포토라인에 세우는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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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각하!!!

 

그렇다고 그렇게 가시다니...

 

아직도 가슴엔 눈물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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