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에게 혐오당한 이명박(펌)

이로오또꼬 작성일 09.06.20 01: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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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은 우리들 아닙니까?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들이죠.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을 돌아보니 이명박이 미국에 가서 의전 대접을 형편없이 받은 모양입니다.
아마 우리정도로 치면 계급이 대령이나 되는 정도의 인사(인사라고도 할 수 없지요)가 나와서 영접이란 걸 한 모양인데...노무현 대통령님 말씀처럼 미국 바짓가랭이 붙잡고 미국 형님만 믿겠습니다식으로 핵우산을 명문화시키자고 미국에게 요구한 것 부터가 코미디이고 북한을 어떻게든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야할 판에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열자고 제의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인데...그것을 감행한 이명박이는 최악의 의전대접을 미국으로 부터 받은 모양입니다..

하기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위한 자리인 현충일 기념식에서 미국과 동맹만 잘하면 안보는 문제 없다는 인간이니...참  갑갑한 노릇이죠....게다가 마지막 기자인터뷰에서 오바마가 한마디 한 모양입니다... 원래 인터뷰 예정에 없던 내용인 모양인데 이란의 상황에 빗대서

"제가 강력히 지지하는 보편적인 원칙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하며 억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한국상황을 빗대서 이명박을 비판한 내용이 있는 모양인데 검색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영상도 있는 모양인데...

이쯤되면 돌아가신 노대통령이 생각이 안날 수가 없네요...지금도 기억나는게 이라크도 아프가니스탄도 거침없이 제껴버리던 서슬퍼런 미국의 대통령 부시가 노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에서 MD를 요구한 적이 있지요... 그러나 MD는 김대중 전 대통령도 거부를 했다가 This man이라는 모욕을 당했지요. 그때 수구세력들이 엄청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참 불쌍한 인간들이죠...그래도 노구인 자국의 대통령이 모욕을 당했는데 신문이고 할 것 없이 신나했었으니까요. 잠깐 샜습니다만 다시 돌아와서 그때 노 대통령은 부시에게 "좋다 MD하자. 그 대신에 그대상을 일본까지 포함시키자. 일본이 독도 영유권 문제로 우리를 괴롭혀서 안되겠다" 라고 했다지요. 그말에 부시는 질려가지고 그건 어렵겠다라고 하고 없던 일로 했다지요. 그때 국제  상황이란게 뻔한 겁니다.

우리는 중국으로 부터 미국보다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었고, 더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던 때인데 우리가 미국의 MD를 받아들이면 중국의 보복은 불 보듯 뻔한 거지요. 그리고 MD가 돈이 한 두 푼 들어갑니까?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미국의 군수 업체들 배만 불리는 일이지요. 그리고 부시가 미국의 강아지나 다름없는 일본을 MD의 대상에 포함시킬리가 없지요. 그들의 목표는 중국인데...

참...그때 사진을 보면 부시의 표정이 볼만합니다.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하는 식으로 기가 질린 표정으로 노 대통령을 바라보던 그 표정...

참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진정한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사람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지나는 동안 우리는 미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때문에 탄도미사일은 개발을 못했지만 중국의 베이징 일본의 도쿄를 훨씬 넘어가는 사거리를 자랑하는 크루즈 미사일을 자체 개발했지요. 이제 동북아에서 북한뿐 아니라 누구든 우리에게 군사적인 도발을 해오면 바로 보복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거지요.

그외 먼 미래를 내다본 이지스함이나 최신형 잠수함의 도입. 거의 항공모함 대용으로 쓸수 있는 독도함의 도입등 진짜 일본 애들이 노 대통령을 싫어할만 합니다.

먼 미래를 보고 국가안보를 위해 진짜 성심으로 노력하고 투자한 대통령들은 좌파, 빨갱이 등으로 몰려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한 걸로 만들어버리고 현충일날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만 잘 지키면 국가안보는 땡이다라고 한 인간은 버젓이 살아서 나라망신이나 시키고 다니고 있고... 오죽 시달리다 시달리다 못해서 진정성으로 해도 아무도 안들어주니 측근들에게 절대 정치하지 말라는 얘기를 몇시간씩 붙잡고 하셨겠습니까?

정말 오늘같은 날....미국을 가든 영국을 가든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당당하게 또는 그이상으로 대접받던 노 대통령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약자인 국민에게는 한없이 고개를 숙이고 강자인 미국이나 일본의 우두머리들에게는 강하게 맞수를 놨던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사족 : 나중에 안 일이지만 노 대통령이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받은 의전은 미국의 대통령들도 받기 어려운 거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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