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줄기가 만난다고 해서
두물머리라 불리는 곳
제초제를 쓰지 않는 대신
논바닥에선 우렁이가 잡초를 없애며
통발을 거둬보면
미꾸라지도 살고
여름 낮 논두렁 사이로 백로가 날아들고,
이름 모를 풀잎사이엔
방아깨비가 놀고 있는 곳
지렁이와 두더지가 땅속에 숨구멍을 만들어
땅을 비옥하게 만드는 곳
비가 많이 오면 이런 땅이 수질도
정화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라
정부는 이 유기농단지를 갈아엎고
축구장과 공연장 자전거도로를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 사실을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갈등이 생깁니다.
기사 출처: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399655_268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