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폭탄 테러?

천연소금 작성일 09.10.07 1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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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모하메드 빈 나예프(Nayef) 왕자의 저택으로 20대 청년이 찾아왔다. 라마단(이슬람교의 금식 기간)을 맞아 사우디 왕족들이 젊은 이슬람교 신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택을 개방한 날이었다. 청년은 경호원들의 몸수색과 소지품 검사 등을 모두 통과하고 왕자 앞으로 다가갔다. 왕자가 청년과 악수를 나누려는 순간 청년의 몸이 폭발했다. 왕자는 폭발 충격에 뒤로 넘어지고 테러범의 몸에서 분출된 피로 피투성이가 됐다. 다행히 테러범의 몸이 약 70조각으로 찢어지며 폭발충격을 흡수해 준 덕에 왕자는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 이날 목숨을 건진 왕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테러조직 퇴치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인물로, 악명 높은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표적이 돼 왔다.

사우디 왕자 테러 사건은 세계 테러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엉덩이 폭탄(keister bomb)'에 의한 자살테러였다. 엉덩이 폭탄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는 테러범이 폭탄과 기폭장치를 항문을 통해 몸속에 넣었기 때문이다. 정보기관의 조사 결과 테러범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몸속 기폭장치에 특정 문자메시지를 전송,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발생 후 전 세계 정보기관들은 새 테러 수법의 등장에 주목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지(紙)는 5일자 특집기사에서 프랑스 정보기관(DCRI)이 최근 이런 종류의 테러행위가 비행기 기내에서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테러범 체내에 삽입된 폭탄은 강력한 엑스레이(X-ray)로만 검색될 수 있는데 모든 항공기 탑승객을 이런 방식으로 검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보안당국의 고민이다. 사우디 왕자 테러범도 몸속에 폭탄을 넣은 채 공항 보안검색대를 무사히 통과, 예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오는 비행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너무 잔인하군요~~~이슬람이 이러니 욕을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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