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목 통·폐합과 학교의 자율성 강화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서 고1 역사를 선택과목으로 돌린 데 대해 역사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역사학회·한국사연구회·서양사학회·동양사학회·역사교육연구회 등 36개 역사 관련 학회 및 단체는 13일 서울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공개된 개정 시안은 중·고등학교에서 역사를 도덕과 함께 사회과 안에 끼워 넣음으로써 역사과의 독립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자기 나라 역사를 배우지 않고 졸업하는 학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또 "고1 역사를 필수로 한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중국 의 동북공정에 대응할 역사 인식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역사 교육 강화'를 핵심으로 개정된 것"이라며 "역사학계와 진지한 대화나 자문 없이 교육과정을 자의적으로 재편성하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정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조선일보 / 이한수 기자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역사교육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되려 축소하고있다니요.
학생때 역사 의식을 확립시켜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