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전에 일제고사에 대한 일화를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는 그 걱정을 확실히 나타내고 있더군요.
특히 초등학교 6학년들과 그 담임선생님들은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학교가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를 위하여 굉장한 준비를 하더군요.
미리 모의고사를 치고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안나오는 학생들은 남기는 학교가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전 일제고사에 대한 반대를 하면서도 이정도까지는 아니겠지 하면서 반대를 했었지만, 지금은 더욱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정책이 이런것이였나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학교 때 부터 보충수업이 실시되는 기분이였습니다.
초등학교는 6학년만 실시 되었는데 4학년 과정부터 모든 과정이 다 나오도록 되어있었습니다.
특히 국어는 직관력보다는 사고력위주의 수능식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와서 가르치는데 상당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위로부터는 어느정도 수준을 올려놓으라는 책임을 떠 맡고 아래로는 하교도 시키지 않은 체 수업을 하는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 일수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학교에 대한 평가가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학교의 입장은 당연하겠고, 그 평가가 지휘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도 당연하겠죠.
모의고사에 일정수준을 넘지 못한 학생들에게 갑자기 너무 과중된 스트레스를 주며 일주일을 보낸 학교가 많더군요. 특히 이런 경우에는 사실 짧은 시간에 답을 얻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수학만 봐도 6학년 과정이고 현재 과정을 잘 알기 때문에 이전 과정도 당연히 알겠지란 오류를 범하기 쉽죠. 특히 중간 수준의 아이들과 그 이하수준의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것은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어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의 이런 민감한 반응때문에 학원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여론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의 교재는 *듯이 팔려나갔겠죠.
몇몇 학원에서도 이 국가수준학업성취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그에 비해 부정적인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힘들다고 아무리 외쳐도 학교의 주인은 학생들이 아닌 것 처럼 돌아가고 있습니다.
평가에 민감하여 선생님들을 닥달하고 결과물을 요구하고, 그에 학생들은 어렵게 어렵게 따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험은 학생들이 치고 있으나 결과에 더욱 민감한 사람들의 아우성에 학생들은 지쳐갑니다.
바른 시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