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환불건수 및 액수 최다’, ‘건강보험 건강검진 참여요청에 묵묵부답’, ‘6인실 이상 병상 보유율 절반 수준에 그쳐’, ‘장애인 고용률 최저’…….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은 심평원에서 제출받은 2009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진료비 확인 접수 및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병원(치과 병원 제외)의 접수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략)
이어 같은당 김세연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이 고가의 민간건강검진을 실시, 최고 660만원짜리 검진을 운영하면서 연 40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건보공단에서 해마다 건강보험 건강검진 참여 협조 요청을 하고 있지만 서울대병원은 계속 외면하고 있다”며 “지난 4월말에도 같은 내용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중략)
이 뿐 아니라 친박연대 정영희 의원는 “서울대병원에서는 수익이 많이 나는 특실만 늘리고,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 6인실 등 일반 병실은 줄이고 있다”며 “서울대병원의 6인실 이상 병상 보유율은 50.6%로 전체 병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더불어 민주당 김춘진 의원은 “서울대병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0.01%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낮으며, 10여개 국립대병원 중 장애인 의무고용률 3%를 지키는 병원은 단 한곳도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개 거점 국립대병원 중 장애인 고용률을 지키는 병원이 한곳도 없다는 것은 실망스런 일”이라며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서울대병원 이름값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