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철도 파업 이해 못해, 원칙지켜야

쿠라라네 작성일 09.12.04 00: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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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안정된 일자리 보장받고도 파업 이해 못 해”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 지켜져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안정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하는 것은 이해를 못 하겠다며 철도노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국철도공사 비상상황실에 들려 파업 현황과 철도 운행 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철도노조 파업에 대해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일자리 부족”이라며 “우리 젊은이들도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보장받고도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하며, 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 같은 일은 반복될 것”이라며 “한국철도공사가 조속히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2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미 철도노조는 이 대통령이 말한 법과 원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파업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더 이상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 법과 원칙을 어기고 있는 것은 한국철도공사 측”이라고 말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찬반투표를 거치고, 현장에 필수인력을 남겨두는 등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된 ‘합법’ 파업에서 ‘불법’을 찾기란 애초부터 무리 아닌가?”라며 “대통령이라면 허준영 사장의 일방적인 단체 협약 해지를 문제삼고, 현 사태에서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함에도 오로지 ‘불법’ 딱지 씌우기에만 혈안이 된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12월 2일 투데이코리아 이광효 기자)

 

 

어떤일이 있어도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대통령 입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웃음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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