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증거만으로 모든 것을 진실이다라고 명명할 수는 없고,
그것이 믿음의 근거가 될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결국 이건 종교의 차원으로 넘어가버리는 게 되겠죠.
사람을 보면서 우리는 그 사람의 시시콜콜한 성향에 대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그건 한낱 안주거리일뿐, 그게 그 사람의 모든 것으로 규정되어진다 라고 볼 순 없겠죠.
소셜워커가 되어서 그 사람의 소셜히스토리를 다 파헤치지 않는 이상은 말입니다.
병박이가 있는자들을 대접해준다는 정황들은 있지만
이것이 병박이가 그들의 노예라고 증명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채우는 상황이 발생해버리고 마는 것은 아닐까요.
자유롭게 말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때로 말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사회문제의 논장이 신앙의 문제가 되어서는 이야기가 끝나지 않을 테니까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