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장훈의 기부액수가 누적총액 80억원을 넘어섰다.
2007년 중반까지 40억원에 달하는 기부를 해 온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김장훈은 이후에도
꾸준히 자선활동에 전념. 2년반동안 추가로 4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와 선행에 사용한 것으
로 밝혀졌다.
최근 스포츠서울이 확인한 기부내역자료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해 서해안 방재작업과 여름.
겨울의 두차례 서해안 살리기 무료 공연 페스티벌에 8억 5000여만원을 지출한 것을 비롯해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언론에 동해와 독도문제를 알리는 지면 광고에 자비로 6억원을 썼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의 홍보비와 공연에 2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또 올해 세종대 유지 호사
카 교수의 독도 연구지원비 1억. 타임스퀘어 광고판 광고비 1억. 외국인 대상 홍보물 인쇄비 1
억원 등을 썼다.
어려운 여건의 아동. 청소년을 돕는데도 앞장섰다. 부천 새소망의 집에 광고출연료로 받은 3억
원 상당의 상가분양권을 기부했고 가출청소년을 위한 쉼터 상담버스 운영에 2억 3000여만원
을 지원했다. 또 효주 아네스의 집. 강동의 소망의 집 등 각종 불우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시설
에 2년반동안 매달 4000여만원씩 12억원정도를 기부해왔다. 생명이 위태로운 어린이들을 위
한 수술비와 장학금 등 비 정규적인 후원금으로 약 4억원정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상으로만 40
억원이 훌쩍넘는다.
이같은 김장훈의 선행에 대해 새 소망의 집 노봉련 목사는 “거액의 부동산 기부. 보일러 교체
등 시설보강 뿐만 아니라 명절이나 틈날때마다 아이들을 찾아 용돈을 주고 외식을 한다. 암을
앓는 아동에게 치료비 등을 후원했고 장례식때는 상주노릇까지 한 기억은 잊을 수 없다”고 말
했다. 사랑의 쌀 나눔운동본부 이선구 이사장도 “우측폐가 기형으로 태어나 생명이 위태로운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용 4700만원 중 김장훈씨가 상당부분을 지원했다”고 밝히면서 “기형아들
의 치료를 위한 병원을 건립하자는데 뜻을 같이하고 김장훈씨의 콘서트를 통해 기금조성을 하
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효주 아네스의 집측 관계자는 “명절때 아이들을 찾아 세배를 받고 용
돈을 준다. 수시로 고기를 사들고 아이들을 찾아 함께 식사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외출해 옷도
사준다”며 고마워했다.
(12월 17일 스포츠서울 김상호기자)
액수는 중요한게 아니라지만 80억이나 기부했다는건 정말 칭찬 안할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