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항상 주어가 진보좌파일까?

최강메탈리카 작성일 10.01.09 23: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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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거의 몇개월만에 글을 올리는것 같네요

 

간만에 와보니 예전에 못본 분들도 좀 생겼군요

 

올라온 글을 읽다보니 조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요

 

"오브란토" 님의 글을 죽 읽다보니 뭐 사실 수긍이 가는 부분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겉으로는 개혁 평등 기타 등등 주장하면서 자기네들은 뒤에서 호박씨 까지 않느냐

 

하지만 오브란토 님의 글은 굉장히 제가 봤을때 뭐라해야할까요

 

주어를  좌파라고 확정짓고 그 큰 전제만을 깔고 들어가는 경향이 있는거 같군요

 

부정부패 모순의 주어는 좌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좌우파 구분없이 당연히 비판받아야 되는겁니다-_-;

 

어쩔수 없이 사회구조적, 개인적 모순이 조금씩 일어나는건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발생하는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이 세상 사람 어느누구든지 살아가면서

 

모순적인 언행을 할것이 분명한데 그것이 왜 굳이 하필이면 좌파와 진보쪽으로 국한되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누구나가 모순적인 언행을 할 수 있기때문에 그런것들이 용서되어야 된다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데 오브란토님은 그 좌파의 행동이 모순적이어서 더럽고 역겹다 라고 하시는데

 

그럼 왜 대놓고 모순적인 우파(? 우파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인  한나라당의 입장은 언급조차 안하시는군요

 

뭐 말안해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언급해봐야 어차피 별로 수긍하실 분은 아닌거 같아 여기서 접겠습니다.

 

그리고 평준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왜 자식들은 외고에 보내느냐 하시는데

 

저는 그런 점들이 왜 좌파 전체가 비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제가 봤을때 그런 사람들 개인의 문제지

 

진보좌파 전체가 비판받아야 할 점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그걸 비난 하는 사람들도 참 이상하더라고요 내가 단지 부모가 되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식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확정적으로 결정지을 권리가 있나요? 외고에 가고 싶다 안가고 싶다는건

 

순전히 그 자식들이 결정한 문제죠

 

일례로 민주노동당 전(前) 의원인 단병호씨 강성노동운동가로 굉장히 유명하고 검경 쪽에서도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데 지난해인가 지지난해인가 딸인 정려씨가 사법연수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를 마쳐서 검사 임용 받았습니다

 

근데 단병호씨가 단지 자신이 아버지이자 노동운동한다는 이유로 검사 임용을 받아라 받지 마라할 권리가 있나요?

 

그리고 전(全)국가적인 무상평등교육 주장하고 학교에서 국영수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 자녀들을 대안학교에 보내 버려야 하나요?

 

저는 오브란토 님께서 사안을 굉장히 협소하게 보신다고 밖에 결론을 내릴수 밖에 없네요

 

결국 각자의 집안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이슈화 해서 그걸 미끼로 진보좌파 전체를 비난하는 행동이

 

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고요....

 

마지막으로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예전에 라디오 대담에서 이런 말씀 하셨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편한 직업을 찾으려고 해서 탈이다

 

정작 생산 기술직의 취업문은 활짝 열려있는데 말이다..."

 

근데 정작 이명박 대통령님 자녀들은............

 

뭐 이쯤에서 그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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