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믿음을 갖어야 할때

호도주 작성일 10.04.25 12: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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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온 국민들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염원해왔건만,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천안함 영웅 39위와 실종자 7위 영전에 명복과 영면을 빕니다.

어제 함미 인양과 수습 과정에서 일부 언론과 우리사회가 보인 모습에 안타까움을 떨칠 수 없네요.

누구보다도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싶은 곳이 군으로서

군이 사건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단에 군인과 민간인 전문가와 외국 전문가들까지 참여시킨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일 것입니다.

현재 군은 폭발물 정체를 밝혀줄 파편과 잔해물을 찾기 위해 기뢰탐색선 4척과 무인 탐사정 1척, 심해 잠수사 38명을 투입해 폭발지점 일대의 바다 밑을 샅샅이 탐색하고 있어 틀림없이 단서를 찾을 것으로 확신해요.

일부에서 함미 파손부위 부분 공개를 두고 군이 뭔가를 은닉, 축소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이번 사건 원인 규명과 수습하는데 오히려 어렵게 할 뿐이라고 생각되네요.

설령, 언론요구대로 처참하게 부서진 함미 파손부위를 모두 공개했을 경우 해군은 물론 군 장병들에 미칠 영향과 함정 내부의 군사적 기밀 노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실종자의 시신 노출 등 사회적 미칠 충격들을 생각해보면 군의 부분 공개는 적절한 조치로 생각되네요.

더 이상 언론, 정치권, 시민단체,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가지고 당리당약이나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거나, 사회적 갈등과 불신을 부추기는 어떠한 비난과 무책임한 주장(댓글)은 군의 사건 원인 규명과 수습, 국익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우리 모두가 비통한 심정이지만, 군이 이번 사건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총동원하여 원인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쏟아 오고 있어 조만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확한 사건의 원인을 밝혀주기를 차분히 기다리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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